Mdr-1aDac 패드 교체..살짝 버벅..
이전에 ru7이랑 좋은 매칭을 발견하고
좀 더 오래 쓰고자
새 옷을 주문했습니다.
양가죽 패드네요.
중국제인데.. 앞 모양은 멀쩡하지만
뒤는 그냥 커터칼로 오린 놈입니다.
방구석에서 양가죽 사다가 안에 메모리폼 넣어서
플라스틱 부품을 끼운거네요.
문제는 저 플라스틱 부품인데요...
오른쪽은 잘 맞아서 한 번에 빼고 끼웠습니다만
왼 쪽은 죽어라 안 들어갔습니다.
살짝 당황해서 자세히 보니.. 뒤에 구멍을 오리다 말았네요.
(수공업 티내냐 ㅡ ㅡ:::)
커터칼이랑 눈썹 가위를 들고 십여분 씨름후에
구멍을 제대로 맞춰서 뚫었는데 그래도 안 들어갑니다.
어....? (슬슬 빡침..)
밝은데 나가서 자세히 보니
이 사람들.. 부품을 야매를 썼나봅니다.
들어갈 슬릿보다 부품의 높이가 살짝 높아요. 아오..ㅜ ㅜ
바로 이전에 있던 순정 부품을 빼서 교체하니
그제야 탈카닥~하고 반가운 소리를 내며 들어맞네요.
간만에 지대로 중국스러운 제품을 사봤네요.
그래도 양가죽 재질과 폼의 쫀쫀함이 맘에 들어서 그냥 씁니다.
끼우고나서 들어보니
차음성이 대폭 향상되고
그에 따라서 저음의 질감이 무척 단단하게 변했습니다.
마음에 드네요.
중음과 고음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차음성이 늘어난만큼 음악의 소리들이
더 분명하고 깨끗하게 들려옵니다.
이전에 주절주절 올렸듯이
참 오래 제 곁을 지키고 있는 녀석인데요
버릴 생각은 접고 더 같이 인생을 살아봐야겠습니다.
아..글 쓰는 동안
옆에서 작업을 지켜보던 딸램이
ru7하고 같이 채갔습니다. ㅜ ㅜ
무사해야할텐데요.
울 딸램은 파괴왕이라 걱정되네요.ㅋ
이렇게 연휴의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댓글 20
댓글 쓰기아 물론 지금도 뭐...ㅎㅎ
수공업이 발달한 집이? 아니라서 고민중입니다.
남자들은 헤드폰 쓰고 거울 보면 현타가... ㄷㄷㄷ
수고하셨습니다.
혹시 새 이어쿠션은 1ADAC의
그 부글거리는 저음은 좀 정리가 되나요?
이상하게도 1A 시리즈는 저음이
부글거리고 뜨겁단 말이지요. ^^
뭐든 쓰고 빨리 집어넣어야…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에 피규어들도 검정 봉지에 쌓여서..거실에 방치중인 ㅠㅠ
저는 데논 D1001을 쓰고 있는데, 이 요망한 것이 찐순정패드가 아니면 제 소리가 안 나요.
;ㅡ;
감사합니다.
소리가 많이 찐득해젔어요. 제가 그걸 싫어하지 않는다뿐이죠.ㅎㅎ
D1001은 순정 엇비슷한 형태의 호환패드 자체가 시중에 없어서... ㅂㄷㅂㄷ...
MDR-1A 시리즈...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들어 구하려고 했던 제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