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HP Ranking V9.99(3/3) / [베이어, 일본 밀폐형]
찬조해주신 엔디제이디제이 님, 마그네슘 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Tago Studio T3-03 _B
+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게이밍 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음 (고음질 마이크 케이블 동봉)
+ 가벼운 무게와 낮은 측압을 싫어할 사람은 전세계 아무도 없음
+ 낮은 측압을 감안해도 정돈된 고음
+ 특히 손상되기 쉬운 헤드밴드의 쉬운 교체 설계가 인상적(똑딱이 버튼)
+ 훌륭한 배플 설계로 밀폐형임에도 자연스러운 음상을 구현
+ 밀폐형임에도 전반적으로 모나지 않은 토널 밸런스로 범용적으로 사용하기에 좋음
- 그렇기 때문에 8.3kHz 피크는 약간 부담스러운 편
- 낮은 측압의 목적은 명확하나, 단 1.5mm만 눌러줘도 피크가 누그러져서 못내 아쉬움
- 개선 버전에서 측압을 약간만 증가시키면 누구에게나 범용적으로 추천할 수 있을 듯
(혹시 그것이 T3-01?)
- 부족한 극저역을 지적할 수 있으나, 그 경우 고음 전부를 재튜닝해야함. 현재 수준에서 만족하는 것을 추천
- 혹은 다른 제품을 찾거나
▣◆Beyerdynamic DT1990pro _A-
+ 틸트 DF 타겟 추종으로 전반적으로 좋은 토널 밸런스(밸런스드 패드)
+ 세미 오픈형, 두꺼운 패드 설계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게 묘한 공간감
+ 오픈형과 밀폐형의 스테이징 표현력 장점만을 취합. 독특한 캐릭터
+ 의욕이 앞선 T1과 달리 DT880의 발전형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컨셉
+ 음상 등 전반적인 완성도는 오히려 T1보다 나음. 토널밸런스 역시 안정적
- 옥의 티 7.3kHz 피크는 밸런스드 패드(20 hole)를 강제하는 주 요인
- 특히 저음이 적은 애널리티컬 패드(4 hole)와 궁합은 최악 <- Rank B
- 피크를 다듬기 위해 드라이버 앞 부분을 두꺼운 펠트로 막아놓아 전반적으로 소리가 막혀있음
- 드라이버의 포텐셜이 댐퍼에서 상당 부분 약화되며, 헤드폰 앰프를 요구하는 원인 중 하나
- 차라리 패드 두께를 좀 더 줄여서 7.3kHz 피크를 눌러주는 것을 추천
- 현재는 패드도 두껍고 측압이 강력하여 이중고를 겪고 있음. 게다가 의외로 까다로운 패드 교체법
- T1도 그렇고 80Hz 이하에서 급격히 꺾이는 극저역 에너지가 다소 아쉬움. 베이어 드라이버 특징인 듯
【▣◆Audio Technica ATH-M9】 _A
+ 밀폐형의 일본, 기술력의 오디오 테크니카 조합
+ 아연합금 하우징은 pioneer 컴포지트만큼 제진 성능이 뛰어남
+ 덕분에 매우 탄탄한 악기&스테이징 윤곽형성, 이는 현재 헤드폰보다 우수한 편
+ 고품질 드라이버, PCOCC 케이블 채택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느껴짐
+ 이러한 것들이 모여 1986년 헤드폰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고음질 실현
+ 당시 제품 중에서는 M9의 음질이 단연 1위라 생각
+ 특히 저음 품질과 기타 표현력은 현재 들어도 매우 매력적
+ 표현력에 있어 모난 부분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모든 대역의 절묘함에 감탄
+ 21세기의 과함에 지친 사람에게 20세기의 사운드와 고음질을 겸비한 M9를 추천
+ 이어패드, 드라이버, 하우징의 세심한 설계는 여전히 타국이 따라가기 힘든 완성도
+ 현재 시점에서도 이것보다 좋은 밀폐형 헤드폰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하게 하는 시대의 명기
- 금속 특유의 난잡한 공명음, 선형적이지 않은 고음 표현(전반보다 후반이 치고올라움)
- 밀폐형 특유의 빠른 1차 반사음으로 역전된 음상은 어쩔 수 없는 듯
- AWAS에서 보이는 2줄 헤드밴드의 원형으로 여전히 한쪽 부분만 아픔
- 오래된 드라이버로 아래의 DX3보다도 초고역 모니터링이 부족한 시대적 한계
【▣◆Victor HP-DX3】 _A
+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든 밀폐형 헤드폰
+ HP-D1000에 이은 JVC빅터의 음악 감상용 헤드폰 역작
+ 이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것은 있으나 올라운더는 단연 DX3
+ 놋그릇을 뒤집은 듯한 제진 설계는 오테 M9보다 부족하나 토널 밸런스 매우 우수
+ 밀폐형 특유의 갑감함을 1k부근의 넓은 피크로 마스킹하여 전혀 위화감이 없음
+ 밀폐형 헤드폰 중에서 스테이징 설계가 가장 진일보하며 현재까지 대적자가 없음
+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빠른 1차 반사음으로 인한 부자연스러운 여음이 들리지 않음
- 90년대 가전 대기업 헤드폰답게 저음은 무겁고 고음은 다소 밀려있어 하이엔드 느낌은 아님
- 밀폐형의 끝을 본 JVC빅터는 이후 우드 이어컵으로 선회하여 잃어버린 30년 시작
- 그것의 종지부가 바로 빅터 스튜디오의 mx100z
댓글 8
댓글 쓰기T3-03 극저음은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T3-01이 너무 적은...
측압은 둘 다 약한데 T3-01은 패드 내부용적이 좀 더 크고 두께도 더 두꺼웠던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하며 동시에 축하드립니다.
m9 내용 추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