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이어폰만 듣다가... 스피커 듣고 놀랬네요...
그렇게까지 고가는 아니더라도
나름 밸런스드 아마추어 이어폰들 섭렵해가며
이어폰 음질 따지면서 20, 30대를 지나왔고
대충 이정도면 뭐 충분한 음질이다 생각하면서
살아왔더랬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스피커 설치된 지인 집에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공간감 있는 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랬습니다..
이어폰으로 듣는 소리라는게
음상이 머리속에서 만들어지는거라면
스피커 소리는
앞에서 실제 사람이
연주하는 느낌이더라고요.
머릿속에서 형성되는 음상과
몸 앞에서 형성되는 음상은
그 자연스러움에서 차원이... 다르네요...
급기야 일단...
피시파이용 스피커 한조 주문했습니다...
40대부터는 이제
오디오로 건너가게 될 듯싶습니다... 에고
댓글 36
댓글 쓰기음상이 머리속을 떠나 몸밖에 맺히게 되니 그 자연스러움이 엄청나더군요...
그렇다고 이헤폰 음상이 정답이라는 이야기도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정말 한도 끝도 없는 분야인 것같습니다.
안돼..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 ㅠㅠ
스피커가 좋은데 점점 듣다보면 층고-룸-결국은 부동산까지..
취미중에 왜 제일 위험하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낚시가 제일 위험할 것같았는데, 이건 혼자 가버리는거고ㄷㄷ
가사탕진은 모두에게 위험하다보니..
그래선지 스피커 들이시는 분들은
이어폰 같은거엔(?) 관심없으시더군요 ㅠㅠ
다들 바쁘심 ㄷㄷ
장단점이 있어서 뭐가 상위라고 이야기하진
못하겠는게 자동차와 오토바이, 기차를 비교하는
것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다만 음압을 못올리는게 많이 아쉽죠.
전 ddrc24 이긴한데 이거 디자인이..좀 그래요 ㅋㅋㅋ 선도 너저분하고.
저도 헤드폰 생활 청산하고 스피커로 넘어가고 싶으나 환경이 받쳐주질 못합니다.
이어폰, 헤드폰을 찾으시는 상당수 분들이 그런 이유일 꺼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노이즈가 살짝 있더라고요.
그런데 3구 접지 아답터를 쓰니까
다행히 노이즈도 잡혔네요.
스피커 성능에 매우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헤드폰이 머리를 울리지만
스피커는 가슴을 울리죠
소리가 충분히 좋네요.
당분간은 만족하며 머무를 것같습니다.
저도 제네렉중 제일 하급기라는 제네렉 G One을 쓰지만 헤드폰, 이어폰 다 쓰는 이유는
주거환경이... 밤중에 스피커 음감을 허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시간공간제약없는 음감을 위해서는 이것저것 다 필요하긴 하더라고요.
그게 아니면 제약 없는 공간을 마련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