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음향기기는 거의 항상 잘 만드는군요
애플은 구 오픈형 이어팟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이어폰'일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붙어왔고, 실제로 측정치들을 보면 밸런스가 아주 쓸만하지요.
그 뒤를 이은 세미오픈인 이어팟은, 비록 이전에 맥셀 등에서 시험하던 모양의 최종 완성판같은 느낌이라 진정한 혁신까지는 아니었어도 정말 미려한 디자인에 수준급 제품을 만들었었네요
더군다나, 인이어에서는 놀즈와 계약을 하면서까지 BA를 유닛당 2개씩이나 빼려박고, 이어팟도 바이오 셀룰로이드라는 둘다 한 가격 한다는 드라이버를 탑재한데다
그 뒤 무선 제품들에서도 '애플 생태계 안에서 완벽한 호환"을 자랑하는, 어떤 음향기기던간에 보통 사람들조차 그 높은 값을 주고 살 요소들이 반드시 존재했네요, 괜히 세계 1위 판매량이 아니죠!
저에게는 애매한 애플제 헤드폰조차, 헤드폰 써도 눈치보지 않는 세상을 만들었고, CEO 바뀌면 추락하는 회사가 한둘이 아닌데, 애플은 잡스복귀 이후로는 항상 잘나가는군요. 비록 팀쿡이 잘 못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계 1위가 잘 못하는거면 과연 누가 잘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머리로는 애플제 기기들의 완성도에 납득하지만......정작 저는 애플제 기기가 한번도 메인인 적이 없네요! 유선 이어팟도 특유의 저음이 귀에 부담이어서 방출했고, 에어팟도 그닥 끌리지 않고 오히려 특유의 노캔 성능때문에 보스쪽을 계획중이지만...언젠가 C타입 버전 이어팟정도는 다시 질러볼지도!
댓글 27
댓글 쓰기애플제 음향기기는 연결성 좋고 톤밸 이상한곳 없고 좋지만 10%아쉬운 음질과 끔직한 가성비가 단점인것 같네요.
소리로만 따지면 에어팟 프로라인보다 좋은 무선이어폰도 제법있기야할듯요
+삼성은 애플한테 가격올리는거만 배워먹지 말고 변태적인 디테일, 마감상태부터 배웠으면 좋겠어요
근데 비츠는 왜 그런 걸까요
사운드가...
htc랑 협업했을 때는 좋았는데
아마 2~3년전만 해도 2만원이란 가격이 납득이 됐을텐데 지금은 아쉽죠.
에어팟도 1,2는 그냥 이어팟을 무선으로 만들었구나 수준이었던 터라 '단지 무선' 에 돈을 쓰는 느낌이었고요.
요즘은 괜찮아 보이지만 또 시대에 맞지 않게 AAC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거라서,
음원이 좋아도 소용이 없다 <- 귀 좋은 사람들에겐 명확한 한계겠죠.
타겟이 너무 명확한것 같아요 '대중'
아쉬운 건 비츠 브랜드 인데 비츠 핏 프로까지는 진짜 잘 만들다가 최근에는 그냥 새컨 브랜드 보급형 정도로만 내는거 같아 안타까워요
음질이 어떻고 음색이 어떻고 "소수"의 오디오파이들이 이야기한들... 그래? 거기 맞추면 돈이 되나? 라고 물으면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음향 커뮤니티에서 일관적으로 까이는 애플이지만... 그런 글이나 댓글들을 볼때마다 별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냥 우리끼리 하고 마는 이야기일뿐이니까요. 애초에 음질"만" 뛰어난 제품을 사려는 게 아닌 거죠. 구입의 기준과 시선이 애초에 다르니... 그런갑다 하는...ㅎㅎ
그러니 그렇게 많은 사람이 구매하겠지요.
프랑스 중고 거래에 반 정도는 애플 헤드폰과 이어폰입니다.
그 정도로 많이 팔리고 거래된다는 소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