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BT 온보드 마더보드에서 WIFI/BT 카드 교체 문제

종종 게시판에서 WIFI/Bluetooth 온보드 메인보드에서 이 카드를 교체하고 싶은데 보이지 않는다는 글들을 보고는 합니다. 주로 교체를 원하는 이유가 구 버전의 WIFI/BT를 지원해서 최신 버전의 인텔 210 같은 WIFI6E/BT5.2 지원 카드로 교체하기 원해서죠.

이런 목적으로 AX210 WIFI6E 카드를 여러개 구입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알리에서 개당 2만원도 하지 않는 가격에 판매합니다. 아래 사진 위쪽 오른쪽이 2개의 안테나 선 연결 부분으로 반드시 안테나 선 2개 모두 완전히 끼워져 있어야 합니다.

얼마전에 구매기로 올렸던 B650M AORUS ELITE AX ICE의 경우, 내장 WIFI/BT 카드가 리얼텍 제품이더라고요. 그래서 인텔 AX210 제품으로 교체를 결심합니다. 그런데, 이 교체 할 카드가 메인보드에서 보이지 않죠. 이유는 아래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원부 히트싱크를 분해 해야만 이 부분 교체가 가능합니다. 메인보드 하단에서 히트싱크 관련된 나사를 모두 분해하고 아래 AORUS라서 써있는 백패널을 조심스럽게 앞 부분으로 당겨 떼어 내면 WIFI 카드가 보입니다. 저는 전원부 히트 싱크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WIFI를 탈착 할 수 있는 정도만 들어올려 꺼내서 기존 카드를 탈착하고, 새로운 AX210 카드에 기존 안테나 선을 단단히 끼우고 다시 조립했습니다. (안테나 2개의 선이 제대로 끼워지지 않으면 다시 분해/조립을 반복해야 하니 주의깊게 확인필요)

가끔 바이오스에서 WIFI를 disable 하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저는 그냥 놔두었습니다. 어짜피 윈도우11에서 WIFI/BT 가 교체된 것을 알고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설치해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교체 후 부팅 해보니 역시 기존 WIFI 정보가 유지돼서 자동으로 공유기에 접속 됐습니다.

다른 종류의 메인보드도 이런 식으로 WIFI/BT 교체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런 식으로 4개 정도의 메인보드 WIFI/BT를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대부분의 메인보드(마더보드) 업체들이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앱을 기본 설치하는데, 이때 기존 WIFI/BT 드라이버는 설치 하지 말아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