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는 만큼? 맛이 나긴 했지만 어이없던 런던베이글 뮤지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진게시판에 올리고 싶었는데 회장님 폰으로 찍기도 헀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던 곳입니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 음식점에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ㅎㅎㅎ
안가보신 분은 없겠지만? 한국애서 아직도 핫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갔었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워터마크에 주소가 있습니다. 이하 대부분 동일)
워터 마크에 있는 분의 블로그에 가시면 사진 많습니다. ㅎㅎㅎ
저랑 관계는 없고 그냥 우연히 처음 써치에서 뜬 사진입니다.
저 개?인형이랑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회장님폰으로 찍었네요.
일단 저는 "자칭" 베이글 전문가입니다.
거의 매일 아침 베이글을 먹고 있고 뉴욕의 베이글 맛집들을 찾아 다니기도 합니다.
다른 도시에 원정을 가기도 하고 여러 방식으로 만든 다양한 베이글을 즐깁니다.
저의 소울푸드중 하나로 한국에서도 처가에서 공수해 오실 정도로 즐겨 먹는데...
갓 구운 베이글에 수제 크림치즈?를 듬뿜 발라 먹는걸 가장 좋아하고 아침이나 점심으로 어떤 음식보다도 선호 합니다.
그래서 사실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런던베이글 뮤지엄이랑 코끼리 베이글이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베이글이라는 음식을 줄서서 기다려서 먹는다는데 어이가 없는...
(사진 출처 네이트 뉴스)
사진은 목요일 오후였는데도 2시간 38분이라는 웨이팅 타입 때문에 엄청나게 열을 받았는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엡으로 예약했기에 갈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앞서 글을 쓴 바이킹스위프에 예약을 해 놓았기에
그냥 잠봉버터?라는 사진에 나온 센드위치 하나만 현장에서 먹는걸로 시키고
몇개를 포장하고 크림치즈는 따로 구매 했기에 갓 구운 맛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센드위치도 나쁘지 않았고 나중에 데워 먹은 베이글은 2시간 38분을 기다릴 가치는 없지만
찾아가서 먹어볼 수준은 넘더군요. 크림치즈는 별로 였지만 베이글 자체의 텍스쳐는 상당히
특이한 쫀득함을 가진 좋은 베이글이었습니다. 크기는 좀 작은듯 했지만요.
하지만 이곳에 가장 황당했던 점은... 테이블... 옆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듣기 실어도
들을 수 밖에 없는... 강제 합석 테이블 싯팅....
옆테이블에서 어떤 여성분이 뉴욕베이글이랑 비교 하시던데... 웃참하느냐고 힘들었습니다.
베이글 크기는 전세계 어디나 다 같다 뉴욕 베이글도 이렇다고 하시는데???
음... 도데체 뉴욕에서 얼마나 베이글을 마니 드신지 몰라도 참... 청음샵 지나가면 대충 봤다고
모든 음향기기의 소리를다 안다는 말이랑 비슷하게 들렸습니다.
2시간 넘게 기다려서 옆사람이라 부딪쳐 가며 음식을 먹는다....
재미는 있지만 두번 다시 하고 싶지는 않은데...
이번 한국 방문에서 비슷한 걸 자주 격었죠.
인스타 등 sns맛집은 가는게 아닌듯 한데 여자분들은 너무 좋아 하시는
회장님이 코스를 짜셨기에 런던 베이글 이전에 소금빵 맛집등에서 이미 단련이 ㅎㅎㅎ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베이글인데다가 앱으로 웨이팅이 가능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근처 가실일이 있다면 앱 웨이팅하면 베이글 좋아 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댓글 20
댓글 쓰기아기가 있으면 가면 안되는 곳?이죠. 회장님은 상당히 좋아하시던데 저는 좀 별로 였습니다.
맛은 좋고 보는 맛도 있었지만 기다리는건 좀 ㅎㅎㅎ
익히 소문은 들었지만 역시 아직 가보지는 않았는데 업데이트 감사!
베이글 좋아하시면 한번쯤 방문해 보세요.
여러 지점이 있다고 알고 있고 시간대에 따라 웨이팅이 없는곳도
있다고 하네요. 전 코끼리 베이글을 못가봐서 아쉬웠습니다.
그쪽이 더 전통? 베이글이라던데 ㅎㅎㅎ
뉴욕 베이글들이 사이즈가 같다는건 상상?도 못해봤네요. ㅎㅎㅎ
앱 웨이팅도 가능하고 인기도 점점 식을테니 한번 드셔 보세요. ㅎㅎ
검색해서 나오는 맛집은 가성비의 영역이죠.
물론 저렴한 곳도 있지만요. 대중적으로 유명한 곳은 그냥 유행에 따라가는 곳이고
진짜는 아무나 못가는 곳이죠. ㅎㅎㅎ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 이런건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들었어요.
뭐 사실 세계 탑인 지역이니까요.
평균적으로 미국이 1.5배 정도는 비싼듯 합니다.
세금과 팁을 따로 내야 해서 2배 정도 돈이 들지요.
뉴욕등지에 아주 비싼 고급 레스토랑엔 가격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한끼에 수백만원하는 집들이 널려 있지만
(더 비싼 곳도 있겠지만 제가 모름 ㅋㅋ)
어차피 일반인은 예약조차 불가능합니다.
아무래도 베이글쪽에는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ㅎㅎ
(주식으로 먹게되는 빵류는 뭐 햄버거나 피자....스러운 쪽으로)
런던베이글은 의외로 인기가 꽤 오래 지속되네요.
근본도 없는 이미지메이킹에 한철 지나면 푹꺼질줄알았거든요.
트렌드에 민감치않아서 한풀꺾이고나면 한번 사먹어볼까... 생각중이었는데 ㅋㅋㅋ
빠르게 식지는 않을듯 합니다. 나름 맛과 재미?가 있는 곳이긴 했습니다.
아직도 2시간이 넘는 웨이팅이 있다는건 조금 신기 하긴 했습니다.
아무리 잘된다고 해도 베이글이 단가가 높은 음식은 아닌데다가
매장 렌트비나 운영비를 뽑기 쉽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직원도 쓸데 없이 너무 많고 회전률은 좋아 보이긴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마니 남을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