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편의점에서
여기 동네 이마트24 편의점. 밤에.
휘적휘적 혼자서.
요 편의점 의자들이 막혔더군.
알바가 일을 약간 좀 못하는 초보자다보니 일이 느리다. 물량이 의자를 막아놨다.
앉을 수 있는 자리 한 자리만 남아있다.
앉은 사람은 나다. 초록빛 보성말차1+1을 혼자서 마시고 있었지.
그런데 덩치 크고 수염 기른 프랑스인 남성 두 명이 요 편의점에 들어왔다. 컵라면 물받으며 알바와 내 쪽으로 눈치 보내네? ㅎ
뭐 선입관 있지 않더라도 요 서양인들이 뭐
기본적으로 하는 게, 사람들에게 먼저 하는 게
좀 많이
별로야..
안 비켜 나! 너네나 가라! 나가라! ㅎㅎ
예전에 도쿄에 살 때에도 겪었다. 덩치 큰 백인 남성들은 너무 실례되게 굴었다. 지들 멋대로였다.
걔네들 상대하다보니 요령이 붙었다. ㅎㅎ 일단 눈싸움에서 피하지 않고 져주지 않는 것이다. 양보도 양보 받을 만한 사람들에게 해주는 게지 얘네한텐 안해준다 ㅎㅎㅎㅎ
국적 크게 상관없다. 먼저 거만하게 구는 애들한텐 안비켜줘.
해주면 요넘들이 당연한 줄로 착각을 하니까!
요거 겪어본 사람들은 안다.
동아시아 와서 やりたい放題인 아메리카진 오베~진들에게, 우리나라사람, 회피 않고 이겨야 해.
그리하여 어찌저찌 두 분 별 탈 없이 모셔드렸다오.
아.
겸허겸손한 자들에겐 져줄 수 있지. 그러나 거만한 자들에겐 우리나라사람 이겨야만 할 땐 이겨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