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11 스피커 소감

 
 가청영역이 더 떨어지기 전에 경험해보자 생각으로 질렀습니다.
 물론 당연히 좀 덜 들리게 된다고 음감의 즐거움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핑계란 말이죠 ㅎㅎ
 
 lcd 헤드폰과 비슷한 느낌의 스피커를 찾다가 중역깡패라는 말을 듣고 선택했습니다.  
 밀폐형이라 뒷 공간을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는 점도 괜찮았구요 
 앰프는 온쿄 a9070으로 골랐구요
  
 첫 느낌은   
 한 체급 올라간건데도 스케일이 엄청 차이나는구나. 
 평가 보면 착색이 있다는데 평범하고 조금 심심하다.  
 극저음은 원래 그래프 상으로도 훨씬 빨리 떨어지지만 
 저음량 마져 생각보다 약하다. 

 뒤로 좀 떨어져서 밑에서 올라올까 걱정될 만큼 볼륨을 키워봤는데요. 
 그제서야 아 요거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이 두터워요 
 끈적이는 느낌의 보컬
 공기로 느껴지는 단단한 저음 ㅎㅎ   
  
 책상앞에서 듣는 용도로 구입한건데 니어필드용을 구입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책상 앞에서 음량 올리니 귀가 엄청 피곤해집니다. 줄이면 또 맛이 영 안나구요)
 원하는 음색의 반 이상은 맞춘 것 같으니 잘 선택했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실물이 꽤 이쁩니다. 
 금속 망사가 섹시해요 ㅎㅎ
  
 그리고 앰프의 스피커 출력이 두개라  
 의미 없을 것 같던 바이와이어링이 효과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별 차이 없을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