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예술의전당)
"절규"로 유명한 뭉크의 전시회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관람객이 많더라고요.
일요일이지만 오전 10:30경에 이미 waiting을 30분 넘게 했습니다.
내부 공간 제약이 있어서 입장 인원을 조절하더라고요.
뭉크의 그림을 연대기별로 화풍의 변화에 따라 전시해 놓았는데,
보통 그림이 서사적으로 있는 것을 화가의 시각에서 그리는 것이 그림이라고 하면,
뭉크의 그림은 화가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달랐습니다.
전체 그림을 보는 시간이 한 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그림을 보는 동안 화가의 감정에 몰입 되어 다른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이 정도면 인당 2만원의 관람료가 아주 비싸지는 않다고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그림 전시회가 여성 관람객이 많은데, 뭉크 전시회는 커플들이 메인이라는 점도 달랐습니다.
이 전시회에서 당연히 "절규"를 기대할 텐데, 우리가 잘 아는 붉은색 이미지의 절규 작품이 아니라 석판화 형태의 절규입니다.
참고로 절규는 연작품으로 총4연작인데, 우리가 잘 아는 붉은색 그림이 원작이고, 이후 석판화 형태, 템페라 화법, 파스텔 풍 이렇게 있다고 합니다. (아래가 현재 전시중인 판화 버전)
9월19일까지 전시 예정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라고 합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내부가 무척 춥습니다. 반팔로 가면 추울거예요~
댓글 33
댓글 쓰기보라 스승님 ㅎㅎ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온힘을 다해서 ㅋㅋ
와이프도 간다고 해서 두장을 ㄷㄷㄷㄷㄷ
무운을 빌어주십시요 ㅋㅋㅋ
기회되면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소개 감사드립니다.
서울에서도 정작 강북에서 전시하면 강남에게 왕복 3시간은 걸리니까, 같은 서울이라고 해서 가깝기만 한 것은 아니니까요^^ 이번에 뭉크 작품을 보지 못하면 노르웨이 오슬로까지 가서 봐야 한다고 생각하면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요^^
일전에 소개했던 덕수궁 미술관의 '자수' 전시회도 여성들은 꽤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ㅋㅋ 제가 영디비에서 보기에는 이미 발 빼기에는 많이 늦었습니다...
미술관 가본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