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i 고바에 기대감이 너무 컸다
친구에게 ifi go bar를 빌려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제 책상에 ifi go link와 zen can signature 조합을 바라보다가, 왠지 zen dac sig를 사야하는것이 아닐까? 고민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40만원주고 앰프도 아니고 기껏 DAC을 산다니 떽!
그렇게 생각이 사라질 수 있다면 세계 경제가 위태롭겠죠. 그래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일단 go bar도 같이 놓고 고민해보자! (대체 왜?)
ie600, hd6xx + 젠캔시그는 더할나위없는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거치형이라 귀가하고 30분의 시간밖에 즐기지 못한다는것.
그래서 친구의 go bar 골드바 버전을 빌려왔습니다.
DK님의 말을 빌리자면 "이거슨 휴대용 젠덱캔 시그!"
두근두근 거리면서 6xx를 껴 봤는데... 아 그런건 아니군요.
그래도 흔치않은 기회이니... 오디오 셀렉터에 600을 끼우고, 4개의 인풋에 고링크, 우노, 고바, 젠캔시그를 끼워넣고, 유투브에서 같은 영상을 비슷하게 맞춰놓고 돌아가면서 들어봤습니다.
머리가 정리가 되네요.
일단 ifi스러운 소리의 시작을 고링크라 보았을때.
고링크 (8만원) + 일반젠캔 (27만원) 을 휴대용 크기로 압축 (10만원추가) = 고바 45만원...
고링크 (8만원) + 시그니처는 안되지만 막되먹은 EQ추가 (2만원) = 우노 10만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노가 에티키즈같은 약간 별종이면서 가성비가 좋은 놈이라는 생각은 굳히게 되었고.
고바를 사려던 마음은 사라졌습니다.
젠덱시그가 40만원 돈값을 하는지에대한 연구는, 40만원을 쓰지 않는 한 알 수 없는거겠죠...?
댓글 8
댓글 쓰기전 새로나온 Simgot Supermix를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를 수십번째.....
지금 메인로 쓰는 녀석하고 대단히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 않을걸 알면서도 궁금해서 - 빌려볼 친구가 없으니 ㅋ - 고민되네요.
시그니쳐 DAC은 중고매물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ifi는 매물도 흔한 편이니까요.
재작년 늦가을즘의 시스템입니다. 작년 봄인가 여름쯤 해서 20만원대에 처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젠캔 시그니처랑 잘 맞을 것 같아요
fiio의 thx 앰프 튜닝맛은 덤이고요
지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때가 가장 행복한거죠. 거치형이 꼬다리보다는 좋긴 할겁니다.
요즘은 그냥 우노를 들고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작성자님처럼 그냥 fiio btr7과 우노 두개를 쿨톤과 웜톤의 휴대용 꼬다리로 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