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써보는 EM6L, IE200 비교, 소감

1. 기본적인 성능은 거의 동일. EQ로 전 대역이 비슷한 크기로 들리게 보정후 테스트.

2. 차음성은 EM6L이 더 좋게 느껴짐

3. IE200은 2.5k~5k, 15k에서 약간의 피크과 딥, 좌우 불균형. EM6L은 거의 차이 없음. 2k 아래는 둘 다 양호한 수준.

4. 16k 이후는 IE200이 조금 더 볼륨이 크게 느껴짐. 16k 이후의 고음이 EM6L보다 약간 더 잘나오는 느낌.

5. 소리의 크기 자체는 둘 다 비슷

6. IE200은 기본 이어팁을 쓰는게 소리가 더 좋았습니다. EM6L과는 다르게 다른 팁을 끼웠을때 못들어줄 소리가 남

7. 노즐 모딩을 하지 않은 IE200은 톤 밸런스를 맞춰놔도 EM6L과 비교했을시 400 이하에서 거의 6db가까이 저음이 빠짐. 왜 그런지는 모르겠군요. 구멍을 막으면 괜찮아집니다. 이어팁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이어팁을 반만 끼우면 저기서 저음이 더 빠지네요. 소리는... EM6L을 완전히 착용하지 않고 귀에 걸어만 놨을때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8. IE200케이블 폐급. 케이블 건드리면 케이블에서 나는 소음이 노래소리보다 더 큽니다.

9. IE200 실리콘 팁은 애매한 품질. 폼팁은 괜찮았습니다.

10. IE200은 오래들어도 귀가 덜 피로함. 역시 이유는 모르겠네요.

11. 크게 차이가 나는건 아니지만 EM6L이 IE200보다 공간이 약간 넓게 느껴짐. IE200은 그냥 평범한 이어폰 수준.

총평

둘 다 무난한 성능의 이어폰이지만 IE200은 케이블과 이어팁이 체감적 성능과 착용감을 전부 깎아먹는 느낌. 음질은 저음 빼고 굉장히 훌륭한데다 성능이 특출난것 같지는 않아도 소리는 상당히 좋은 특이한 느낌이었는데 케이블은 용납이 안돼는 수준이네요.

EM6L은 모든면에서 좋은쪽으로 평범했습니다. 특별하게 뛰어난 부분은 없어도 부족한 부분도 없는 그런 느낌이네요. 적당하게 높은 성능에 큰 단점도 없고 특별한 특색도 없는 무난한 무특성 이어폰. 이런게 EQ를 넣거나 DSP같은걸 적용하기가 좋죠. 만족스러운 품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