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우 메이

지난번에 사진을 올렸던 제 여름용 컨셉(ea500lm+lc3t)을

딸램이 낚아채 가는 바람에

여름을 나기 위해 수월우 메이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직구로 7.5정도 들었습니다.

다들 아시는 그 처자..에 그 유닛

사용해보니 ea500lm+lc3t보다

울림이 작고 보컬도 더 멉니다.

그렇다고 저음이 약하거나 적은건 아닙니다.

고음부의 개방감은 melody랑 비교하면 약하구요..

좋게 말하면 균형이 잡힌거라고도 보겠습니다.

하지만 귀에 착 와닿는 느낌이 적어서

처음 들을때는 실망을 했네요.

음악만이 아니라 영화 애니 등을 봤는데

영화나 애니에서는 좋았습니다.

오히려 과하지 않아서 대사 전달력도 좋고

배경음이나 효과음도 잘 내 주었습니다.

게임은 아직 해 보질 못했네요.

dd이니 아직 몸이 덜 풀렸을테죠.

좀 더 들어보면서 알아가야겠습니다.

참고로 케이블은..

나쁘지만 않은 수준입니다.

선재는 무겁지 않고 부드러워서 핸들링은 좋은데

dac있는 초입 부분이 살짝 풀려있어서 보기가 좀 그렇네요.

케이블은 lc3t의 압승입니다.

두 이어폰의 케이블을 바꿔서 들어보았는데

Lc3t + 메이

이렇게 들으니까 ea500lm듣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울림이 더 적긴 합니다.

음악이 조금 늘어지면서 더 여유롭게 진행이 되네요.

다시 원래 케이블로 들어보니 산뜻하게 진행됩니다.

이건 각 케이블에 들어 있는 dac칩의 튜닝에 의한 차이겠죠.

Lc3t + 메이

요 조합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ea500lm + lc3t 보다 울림이 적지만

원래 메이 + 메이케이블의 조합보다

보컬이 가깝고 중음역대가 도드라지기 때문에

음악을 편하게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다만 계속 듣다보면 ea500lm이 그렇듯이 

조금 과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의 케이블과 궁합이

더 깔끔한 면에서는 좋은것 같습니다.

시원한 맛 좋아하시면 원래 메이 조합

뜨끈한 맛 좋아하시면 may + lc3t 

뜨거운 맛 좋아하시면 ea500lm + lc3t

어..

메이 케이블 + ea500lm 은

하실 일도 없으시겠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ㅋㅋ

이래 저래 말해도

4.4 커케 하나 꼽고 

꼬다리 다른 것 연결하는 순간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그래서 오고 있는 아발론이 기다려집니다.)

여름에 최대한 덜 거추장스럼게

유선 음악을 즐기려고 하는 면에서 보면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