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오전 실내 음감입니다.
모조2 - 진공관앰프(GE 5654W)
클래식과 재즈... 실악기 연주음악의 대표 장르들인데 음원의 마스터링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둘이 상당히 다른 성향의 헤드폰을 요구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실 연주시에 사용되는 공간 크기의 차이 때문 아닌가 추측만 합니다.
저는 재즈 실연주를 제대로 들어본게 저번 기장의 식당에서 처음이었습니다. 뭐 전에도 들어본 적이야 있겠지만 진지하게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BGM 정도 였죠.
그 때의 현장감을 헤드폰으로 재연하기엔 D9200같은 고성능 광대역 기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의 재즈공연이 보다 협소한 공간에서 많이 가까운 악기들이 연주되는 소리라 더욱 디테일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소리가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위 음원을 어제 영업장에서 듣고 좋아서 집에서 NDH30으로 들어봤는데 재즈의 공연장과는 공간이 안맞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별로더군요. 넓은 대극장에서 재즈연주를 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_-;;
물론 음원의 녹음 퀄리티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겠습니다만 장르마다 어울리는 기기가 있는 것 아닌가 싶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5
댓글 쓰기D9200이 펀사운드라지만 본질은 굉장히 레퍼런스한 토널을 가지고 있어서 실악기음 소리를 헤치지 않으면서 디테일을 찾아 듣는데 상당히 좋습니다. 초고역이 강조된 현대전자음악 들은 눈앞이 번쩍번쩍 하지만요. ㅋㅋㅋㅋ
얼른 들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말 장르별로 잘 어울리는 기기들이 있더라구요. 저야 듣는 음악이 워낙 협소하여 한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만.. ㄷㄷ
심지어 같은 곡에서도 다양한 헤드폰으로 듣는 저를 발견합니다.
재즈 클라식 그건 우주보다 넓은 장르지요.
공연을 자주 보면 위치가 익숙해지고 그게 녹음되어 헤드폰으로 기억을 찾게 되더군요.
좋은 헤드폰 가지고 계십니다. ㅎㅎㅎ
Bonne continu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