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클리어 OG 3주 사용 간단 후기
DD의 자연스러움, 정확성과 구조의 완결성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나친 개방지향 설계에 DD 변위를 크게 잡아 고음은 퍼지고 저음은 벙벙되는 편이니까요.
다만 마그네슘-알루미늄 드라이버로 소리의 가벼움을 확보하였고, 낮은 볼륨으로 들으면 오래 듣기 괜찮습니다.
특히 고품질 이어패드와 헤드밴드의 우수한 착용감은 3시간이 넘는 착용에도 거뜬합니다.
동봉된 XLR 케이블의 품질 또한 최상급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입문 혹은 올라운더 육각형 모델로 포칼 클리어는 참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HD660s2는 오래 착용하기에 부담스러운 측압과 정수리가 아픈 문제가 있습니다.
MV1보다 편하고, HD490pro보다 무난한 것이 포칼 클리어입니다.
댓글 27
댓글 쓰기셀레스티는 무게 배분 안 좋은 것 빼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볼륨따라 좋았다 이상했다 자꾸 오가는 기분이 드는데 비싼데다가 무게까지 무거워서 저에겐 신포도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밝으면 그냥 좋아하죠. 해상도 높다고.
특히 보컬부 밝으면 더 좋아하고요.
그래서 그동안 좀 고평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클리어 의외로 밝은 편은 아녜요.
ZMF처럼 설계를 잘 해서 무게 대비 실체감은 큰 문제 없었습니다.
MV1처럼 가볍다고 무작정 좋은 것은 아니고 헤드밴드 폼의 밀도와 폭이 중요합니다.
클리어는 아크형 메탈밴드 특유의 단단한 측압이 스트레스 경감에 큰 도움을 줍니다. 다만 나머지 파츠의 부하가..
특히 듣는 음악에 따라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무게는... 저도 착용감은 괜찮았는데, 오래쓰면 목 아프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이래저래 해서 헤드폰 300그램 중반 이후는 손도 안대기로 결심 했는데
NDH20(390g)를 들여버렸네요
이거 뭐이리 무거운지... ㅡㅡ
밀폐도 굉장히 쉽게 깨지던데, 그나마 이어컵이 무거워서 다행 일 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역으로 무게를 잘 이용한 사례이려나요 ㅋㅋㅋㅋ
메탈 드라이버 특유의 초고역 자극은 있긴 합니다.
NDH20 착용 난해하죠.. 화이팅입니다 ㅎㅎ
포칼은 엘레지아만 가지고 있어서 다른 모델들도 궁금하네요
소니나 오테 처럼 변위를 극도로 잡아 고음 디테일을 살리거나 ( 일본스타일)
변위를 확보해 이어폰 같은 다이나믹을 가져오는 포칼이 양극단에 있다고 봐도 좋겠네요..ㅋㅋ
선라이즈님의 og 평은 육각형이되 살짝 좁은 육각형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는 오픈형에서 저음을 확보해놨다보니 800s과 비교할 때 든든하게 들린 게 마냥 좋게 들렸는데 역시 청취경험이 달라서 그런지 장단점을 정확히 짚어내시고 계시네요. 다시 들을 때는 또 새로운 시선(?)에서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고민을 안겨주신...(어쩌면 저뿐 아니라 많은 포칼 유저들에게)
포칼 기케는 편의성이 진짜...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쓰레기 수준이라서 하이파이맨 기케 못지않게 아무도 안 쓰는데(중고 게시글들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죠, 제가 보내드렸던 것도 선라이즈님 덕분에 빛을 봤던)
그게 그렇게 좋다고요? 그럼 안써볼 수 없잖아요 ㅠㅠ
6.5는 제가 싱글엔디드를 별로 안 좋아해서..ㅎㅎ
음감할때는 괜찮은데 보관할때 정리하기 너무 귀찮더라구요...ㅠ
가격이.......ㅎㅎ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ㅎㅎ 포칼 OG는 MG랑 어떤 다른 부분이 있을지 정말 궁금해지는 후기네요 ㅎㅎ
입문기로 좋다는 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
MG 경험밖에 없어 OG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MG 신품가가 99만원인거보면...
저는 HD650, Edition XS으로 입문했었는데
위 2기기보다 차라리 MG 하나가 더 좋은거 같더라구요.
"지나친 개방지향 설계에 DD 변위를 크게 잡아 고음은 퍼지고 저음은 벙벙되는 편이니까요."
모든 포컬이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전 포컬은 구매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패드 수명이 곧 기기 수명이거나 아니면 패브릭 두르고 써야 하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