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D600 동글의 사소한 불편함
제가 가진 헤드폰들 중 포칼 베티스와 젠하이저 모멘텀4는 AptX Adaptive 사용 시에 레이턴시가 매우 짧아서 온라인 게임에서 사운드플레이용 정도로는 무리 없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젠하이저 BTD600 동글을 두개 가지고 각각에 페어링해서 잘 쓰고 있어요.
근데, 최근 아주 사소한 불편함을 하나 깨달아버렸습니다.
BTD600과 페어링하면 PC에서는 헤드폰을 핸즈프리로 인식하더라구요.
그래서, 디스코드 등을 통한 보이스챗으로 게임을 하면...
게임 사운드의 비트레이트를 강제로 줄여서 옛날 AM 라디오 듣는것마냥 소리가 구려집니다!
다행히, 베티스 같은 경우, DAC 모드에서 마이크도 사용이 가능해서 유선 헤드폰 모드로 보이스챗 게이밍을 하긴 했는데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을 못해서 한참을 헤맸네요ㅋㅋ
댓글 13
댓글 쓰기아마 디스코드 같은 걸로 보이스 채팅하면서 게임을 해보시면 이거구나 하실거예요
마이크를 사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헤드셋은 음성 통화용 HFP(Hands free profile)과 음악 재생용 A2DP(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le) 두 가지 프로파일을 사용합니다. HFP는 음성통화용, A2DP는 음악재생용인거죠. 하지만 마이크와 헤드폰을 동시에 사용하면 두 프로파일이 동시에 활성화 되어 대역폭을 공유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음질 저하가 생깁니다. 이런 현상은 Zoom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문제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블투5.2에서는 HFP와 A2DP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음질 저하를 최소화 하도록 개선되었습니다만, 동글과 헤드셋 양쪽에서 모두 5.2 이상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현격하게 감소된 음질로 듣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경험담)
사용기기의 속성 - 서비스 탭에 있는 핸즈프리를 체크 없애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윈도우11으로 업글레이드 후 아예 핸즈프리 서비스를 비활성화 시켜줘야
블루투스 이어폰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마이크를 없애줘야합니다 가급적이면 마이크는 따로 쓰시는게 좋죠 정신적으로도..(...)
마이크를 사용할 경우 HFS로 작동하는거에요.
그래서 BT-W4는 마이크를 별도로 제공하는 것이고,
BT-W5는 어떻게 작동할지 sw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BTD600을 윈도우에서 사용할땐 스피커로만 작동시키고 별도 마이크를 사용하면 해결될겁니다
BTD600은 핸즈프리 취급도 아닌 듯 해서 해제할 수 있는 설정이 없었습니다.
결국은 별도의 마이크를 쓰는 것 외의 방법은 없는 것 같아 무선으로 FiiO BTR5를 연결하고 내장된 마이크를 사용하는 걸 임시방편 삼았습니다
저도 BTD600이 2개인데, 페어링을 아예 각각 다른 2개에 영구적으로 해놓고 사용합니다.
PC의 경우에는 MTW3와 페어링 해두었는데, aptX adaptive로 항상 붙습니다. (LED핑크) 심지어 유투브를 들어도 aptX adaptive인거죠. 유투브던 TIDAL이던 SPOTIFY던 항상 LED는 pink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