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와이드 보어 이어팁

 이번에 새로 출시되었다는 벨벳 와이드보어 이어팁을

옆 동네에서 공구하길래 올라탔습니다.

귓구멍이 워낙에 커서 

가장 큰 L이랑 ML로 주문을 한 건데 

왼쪽은  L이 아슬아슬하네요.

잘못하면 남 줄뻔 했습니다.

원래는 Melody에 끼우려고 산 건데(저음 고음 확산이라길래)

안 맞습니다. 헐렁헐렁..

그래서 ie600에 맞춰보니 아슬 아슬하게 맞네요.

(저주맞은 귓구녕.. ㅜ ㅜ)

이도 앞 부분에 걸치는 모델들은

더 큰 파이를 필요로 하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안 끼워봤지만  ea500lm에도 잘 맞을 듯 하네요.

유닛에 끼우는 감이 굉장이 좋습니다.

뭔가 쑤셔 넣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뾱! 하고 끼워지는 느낌..

끼우고 나서 소리를 들어보니

심심하던 ie600 소리가 조금 더 찰지게 변했습니다.

큰 차이까지는 아니고 살짝 틸트된 느낌입니다.

소리가 좀 더 시원시원하게 나오는 변화도 있네요.

차음성은 좋은 편입니다만..

원래 다른 팁들도 이정도는 하니까요.

디자인이 ie600과 잘 어울리는 것도 다행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final E팁도 좋았지만

벨벳이 더 편안한 착용감을 줍니다.

뭐니 뭐니해도 이도에 삽입되는 깊이가 더 얕기 때문에

이도 안에 이물감이 덜하고 음압도 적어져서 듣기 편합니다.

현재도 공구중인데 가격이 2세트(죄송 착각)1쌍(2개)에 9천원꼴입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주말 내에 여러 기기에 실험을 해 봐야겠습니다.

폭염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