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거리 혼자 걷다 들어간 카페에서
E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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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앞에 기타 널려있는거 보니 주인분이 락 음악하는 분인가 본데,
처음에 노캔 켜고 제 음악 듣다가, 주문하느라 잠깐 이어폰을 빼 봤는데, 목조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이 생각보다 좋아서 이어폰을 가방에 집어넣었네요.
음악은 여기저기 사방에 널려있는 LP판으로 돌리는 것 같더군요. 이게 의도된 데코인지 그냥 주인장이 늘어놓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의도라면 물건을 좀 막 다루는것 같기도 하고, 온통 어디서 구해온 건지 모르겠는 장식품들이 있는데 조명과 인테리어, 잡동사니가 조화를 이루네요.
음악이 나오면서 함께 들리는, 하이볼 곁들인 시끄러운 말소리들마저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곧 클로즈라 나가야 하는데 아쉽군요 사진이나 마저 찍어야지..
사진! 사진을 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