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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고인물을 흥분시킨다는 뉴비(본인) 냄새

카레호빵
239 11 15

눈팅하다 첫글을 싸질러 봅니다.

 

작년 초 멋모르고 샀던 A모k?? 의 3천엔 짜리 tws.

온갖 노이즈의 향연에 지쳐 들인 ze2000 (최고!).

이후 끝나지않는 지름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뉴비입니다.

 

이것저것 지르다보니 뉴비도 느끼는게 있더군요.

막귀의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킥 베이스 좋아! 찰랑 찰랑 좋아! V자 좋아! 고음압 좋아! 머리는 60호 오버, 귀는 부처귀라 고생 중)

 

---------------------------- 서론 --------------------------

 

i. 나는 막귀 - 인터넷 테스트 사이트들이나 실제 음원으로도, 128 , 192, 320, flac 차이가 안들립니다.

                     타커뮤의 차이만 뽑아놓은 파일을 들으니 아 이건가 싶어도 다시들으면 '응??'이 됩니다.

                     그냥 신경끄고 살기로 했습니다. 사실 dac / 앰프차이도 출력말고는 못느꼈습니다.

                     가장 확실한 차이는 역시 귀에 가까운 것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ii. 요도바시 / e-이어폰 - 여긴 셰XXXX, 사XXXX, 더XXXX 는 없지만, 하이마트 가는 기분으로 요도바시

                     e 이어폰에 갈 수 있습니다. 항상 시끄럽고 아무나 멋대로 들었다 놨다 하기때문에 

                     최고의 청취환경은 아니지만, 엥간한 신제품은 다 들을 수 있는 건 최고입니다. (비틱)

                     요도바시는 시간있을때마다 뻔질나게 가고 (물티슈가 많아서 귀닦고 땀닦으러 가기 좋습니다 ????)

                     e 이어폰도 아키바 냄새 맡으러 자주 갑니다.

 

 ------------------------ 본론/결론 ---------------------------

 

1. 카토 - 좋은데, 역시 무거운 건 오래듣기 힘듭니다.

              스프링팁 같은 좀 얇은 실리콘 이어피스로는 푹찍푹찍하는 터치? 노이즈가 있습니다.

              어지간히 지지력 있는 이어팁이 아니면 좀 가리는 듯 (아즈라 크리스탈 / 맥스 같이).

              (초고역 손실을 감수하고 포맥스로 바꾸니 정숙합니다. 폼팁의 장점)

              충분하고 타격감있는 저음, 찌르지 않으면서 존재감있는 고역. 의외로 올라운더라고 느꼈습니다.

              이어팁이 너무 길면, 저음이 너무 커지고 장점인 보컬이 묻히기 시작하는데,

              반대로 이어팁이 너무 짧으면, 이어폰 형태로인해 다 못들어가고 겉돕니다. 적절한 길이가 필요.

              하지만 여러 대역이 동시에 터지는 복잡한 곡에서는 1dd 탓인지, 가격대 탓인지, 아주 약간 부족함을 느끼네요.

 

2. 퍼포머 5 - 다중 ba의 분리감을 느낄 수 있는, 고역이 땡길때 쓰는 폰. (사실 xbass켜고 메인으로 쓰는 중)

                    퍼포머 8도 몇 번이고 들어봤지만 (어디까지나 들어보기만)

                    저역이 같이 살아있는 5 쪽이 더 맘에 들더군요. 

                    폼팁과 형태, 가벼움의 시너지로 제 기준 착용감 탑클래스.

                    다만 곡에 따라 살벌한 고역이 무섭습니다. 폼팁과의 궁합이 좋은것 같습니다.

 

2. hd569 - 패드가 끝나면, 헤드폰도 끝.

                 적어도 일본에서는 신품패드가 없는 듯한데,

                 다른 패드로는 순정을 따라갈 수 없군요. (순정 품질이 좋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특히 다른 분들 리뷰보다 제 569 보컬이 덜 강조되는 건 순정패드보다 2-3미리 두꺼운 탓인듯.

                 타공된 양가죽 패드가 그나마 저음이 빠지면서 괜찮네요.

                 머리와 귀가 큰사람에게 장시간 착용감은 최고. (중고라 그런지 측압도 양호)

                 

3. 메제 99 - 구글링으로 어디 레딧에서 본 바로는, 도중에 한 번 톤밸이 바뀌었더군요

                   그래서인지, 저한테는 최고의 킥, 베이스 헤드폰.

                   이미 단 약과를 탕후루로 만드는 듯한 xbass와의 궁합이 최고.

                   하지만 보컬위주의 곡에서는 보컬 마스킹이 불호요소.

                   60호 이상의 머리에서는 한계치까지 땡겨야 겨우 써집니다. 그래도 써지긴 하네요.

                   머리카락 찝히는 건 빗으로 쓸듯이 뒤로 쓸어서 벗으면 안찝힙니다.

 

4. ifi Uno - 외강내유.

                  겉보기에는 가성비 갠춘하고 엑베(뮤직모드) 맛보기가 가능한 입문용 덱앰인데....

                  두가지 고질병이 모든 것을 씹어먹습니다. (최신 펌 기준. 어디까지나 제가 경험한 것.)

                       i) 뮤직 이외 eq (영상, 게임 모드)에서의 지속적인 노이즈

                          이건 ifi 에서도 그 두 모드만 s/n레벨이 떨어진다고 한 걸 본 적이 있네요. 지금 다시 찾으려니 안보이지만.

                       ii) eq 미적용 시에도 소리 출력/미출력 전환 시 순간적인 팝노이즈, 지연.

                          이건 usb 버스파워 계열의 저전력 덱앰들의 고질병인데, 소리가 나올때마다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서 퍽퍽 소리가 나고, 소리도 씹히더군요.

                          다른 xmos 계열 덱들에서는 xml 편집으로 전원 항상 on을 활성화 해서 해결 가능한데,

                          우노는 그 방법조차 안됩니다. 

                   이것들만 참을 수 있다면, 엥간한 꼬다리보다도 좋은 출력, 나름 괜찮은 외형으로 적당히 떼울 수 있는

                   원박스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5. 젠하이저 CX+ - 혼자 유니크템 가짐. (현재 최애 tws)

                             eq안해! 안건드려! 하시는 분에게는 쓸모없는 정보입니다.

                             젠하 어플에서 각 이어폰/헤드폰 eq 설정이 가능한데, 거기에 팟캐스트모드가 있습니다.

                             mtw3, mtw4, cx, cx+ 스포츠, 엑센텀 tws, 엑센텀, 엑센텀+, 모멘텀4 모두

                             다른 대역이 내려가고 보컬 영역만 남김으로서 강조하는 방식인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오직 CX+만, 다른 대역을 그대로, 보컬 대역만 올려버립니다!

                             모두가 욕하던, 2-3k 대역 푹꺼진 딥을 보완해버립니다!

                             추가로 최대 볼륨도 더 커집니다 (현존 tws중 거의 탑클래스로) ! 최고! (밖에서 듣기 한정)

 

 6. ZE2000 - TWS 치고는 탑클래스.

                    충분한 울림, 충분한 저역, 괜찮은 존재감의 고역, 하지만 치찰대가 무서운지 많이 깎아버렸습니다.

                    외부음 듣기도, 노캔도 없지만 그런걸 노력과 패시브 노캔으로 커버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역시 tws 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초고역의 특유의 풍성함이 아니라 손톱 긁는 듯한

                    노이즈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 치찰음-초고역 쪽을 많이 죽여놔서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요.

                    TWS치고 최대 볼륨도 꽤 나옵니다.(중요)

                    이어팁이 좀 곤란한데, 귀가 깊거나 큰 사람은 이어팁 우산이 짧아서 귀가 먹어버려, 오히려 막기 힘듭니다.

                    절묘하게 너무 앝지도, 깊지도 않게 걸쳐야 제대로 막힙니다.

                    그렇다고 너무 꽉차는 아즈라 이어팁들을 끼면, 입 벌릴때마다 턱뼈가 귓구명을 좁혀 귀안이 먹먹해지며 소리가 먹힙니다. 

                    배기구멍이 크게 없는 특유의 설계때문인 듯 합니다.

 

7. 메이저 4 - 온이어 중에서는 최고의 착용감. 전투모 60~61호까지도 괜찮습니다. (보기는 안좋을지 몰라도)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현찰박치기 했으니, 아마 99.99% 가품은 아닐겁니다

                    소리는 전형적인 돈샤리, 쿵짝쿵짝에 일렉기타가 맛있습니다. 그맛에 씁니다.

                    최대 볼륨도 꽤 나오는 편입니다. 큰 음압 좋아하면 최고는 아니라도, 다른 대부분 보다 괜찮습니다.

                    여름용으로 샀는데, 온이어도 여름에는 무리입니다. 늦봄부터 무리였습니다. 이어폰씁시다.

 

8. k553 mk2 - 대두에게 최고의 착용감, 부처귀에게는 애매함.(이어패드에 따름.)

                       소리는 워낙 유명하니 따로 깊이는 쓰지 않겠습니다. 좋습니다. 수십만원대에서는 밀폐형 탑클래스인것 같습니다.

                       그보다 착용감인데, 60호 오버에게도 남아도는 (밴드 늘리는 12단계 중 10~11단에서 ok ) 넉넉한 사이즈,

                       쓰면 느껴지는 최강의 차음성. 아주 좋습니다.

                       이어패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부 구멍까지 큰건 아니기 때문에, 부처귀는 귀가 좀 닿거나 접힐 수 있습니다.

                       순정 미니xlr 케이블이 코일형인데다 터치노이즈도 심해서, 8심으로 꼬아진 서드파티로 바꾸니 천국입니다.

                       다만, 이걸 쓰고 밖에 나갈 용기는 없습니다. 보기보다 엄청 크고, 엄청 튀어나옵니다.

 

9. 에이오닉 40 - 알수없는 수수께끼의 분리감. 정가에는 애매해도, 20장 이하면 최고. (대두에게는 아님)

                         eq설정이 꽤 여러가지 가지고 놀 수 있게 되어있어 완벽하진 않지만, 평균보단 괜찮습니다.

                         무겁지만, 대두에게 의외로 좋은 착용감을 안겨주는 (슈어답지않게) 폰입니다.

                         의외로 저역 중역 고역의 분리감이 좋습니다. 군데군데 있는 딥들 영향인가 싶지만, 뉴비라서 모르겠습니다.

                         베이스헤드에게는 저역이 좀 부족한감도 없잖아 있습니다.

                         노캔도 최고는 아니지만 적당하고, 외부음 듣기도 괜찮습니다. 중저역이 잘 안들릴 때가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대화가 꽤 됩니다.

 

10. 골든에이지 -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아이폰 앱 빨리 내놔라! 

 

------------------------------------ 끝 -------------------------------

카레호빵
7 Lv. 1206/1280EXP

[집 안에서]

광저우 토핑 전자 기술 - DX3 Pro+ (중고)

iFi 오디오 - ZEN CAN (중고)

                - Uno (중고)

젠하이저 전자 - HD569 (중고, 양가죽 타공 패드)

아시다 음향 - ST-31-02 (중고, 순정)

음향 & 영화-장비 - K553 mk2 (중고, 서드파티 호환 패드)

메제 오디오 - MEZE 99 클래식 (중고, 순정)

칭다오 수월우 기술 - KATO (아즈라 포맥스)

쑤저우 지웨신 음향 - Aful Performer 5 (중고, 아즈라 포맥스)

트루스이어 - ZERO : RED (래디우스 딥마운트)

 

[집 밖에서]

애플 - iPhone 11

유튜브 - 유튜브 뮤직

셴젠 샨링 디지털 기술 - UP4 (2022)

슈어 - Aonic 40 

마샬 증폭 - Major IV

젠하이저 전자 - CX + TWS

final - ZE2000 (아즈라 맥스)

칭다오 수월우 기술 - Golden 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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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숙지니님 포함 11명이 추천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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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킁캉킁캉

이거슨 싱그러운 뉴비의 냄새
서론의 i. 나는 막귀
를 보면 뉴비 중에서도 담백한 뉴비시로군요!!

는 저도 뉴비입니다... 첫글 축하드리며 같이 즐거운 음감해요 ㅎㅎ
16:16
3일 전
로드러너
네, 아주 싱싱하고 상큼합니다. msg는 좋아합니다.
16:49
3일 전
profile image 2등
흠.. 뉴비 냄새가 아니라 고인물 냄새가 나는 거 같은데요 ㅎㅎ
16:31
3일 전
3등

상했잖아요 이게 뭔 뉴비에요

16:44
3일 전
eoeoe
유통기한은 아직 10년 남았습니다.
16:50
3일 전
atnerva
요즘 뉴비는 이렇다고 들었습니다 헤헤.
16:50
3일 전
profile image
반갑습니다 제가 영디비 최강막귀입니다 ㄷㄷㄷ ㅜㅜ
16:57
3일 전
배고파정말
막귀는 돈이 굳는다고 들었는데 안 그런 것 같습니다.
20:36
2일 전
profile image

'전생해보니 행정보급관' 같은 분이 오셨네요 ㄲㄲ

17:44
3일 전
profile image
뉴비 (대충 경력 연차가 두 자리 수)
18:05
3일 전
profile image
카토, 퍼포머5 메제99,제2000...
뉴비는 어디 있으신가요?
제목이 고임물 냄새던가요?
19:49
3일 전

골든에이지 ㅠㅠ ㅋㅋ 있으나마나한 앱 포기하시고 맘편히 플레이어 자체 이큐로 대응하세요...

아니면 친한분 안드폰 뺏어서 앱깔고 세팅만 하시면.

20:01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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