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해상도가 뭘까요?
공간감이야 뭐 주파수 특성, 잔향 등에 의해 생긴다... 라고 어느정도 감이오는데 해상도는 도저히 뭐로 생각해야 할까요?? 분명 차이는 있는 거 같은데 기준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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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아래 게시물 내 링크된 3번째, 주파수 FR과 청감적인 느낌에 관해 궁리한 글도 참고하세요. ^^
각자 워낙 다양하게 쓰이는 용어라, 딱 잘라 말하기 어렵죠.
(※) 카프리치오 (Capriccio)의 Parametric EQ
가능한 음원에 기록된 대로의 소리를 듣는 목적이라면, 서로 마스킹되지 않도록 음역간 음압 차이가 3 dB이내로 적어야 좋겠죠.
수고에 대한 감사에 더해, (미미한 기억력 문제로) 제가 한 번 봤었다는 표식이죠.. ㅇㅎㅎㅎㅎ
정확히는 FR에서 중고음 이상 음역의 음압이 잘 나와 주는가가 관건이라는 의미...
해상도가 좋다고 알려진 HD800 (S), T90 (Jubilee)등의 (FR) 공통점이죠.
치찰음역 (4~7kHz에 집중)도 강조되어서 저는 두 제품을 다 싫어합니다만..
제 경우 그외의 (베이어 다이나믹 제품의 특징으로 꼽히는) 8kHz~ 이상이 강조된 제품에서는 꽤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주요 악기나 보컬의 기음은 ~3 kHz이전에 끝이 납니다.
배음은 대부분의 악기는~10kHz 이전, 일부만 ~14kHz까지 나오구요.
기음과 배음이 잘 들리는 조건 - 다른 악기 사이에서도 서로 잘 들리려면, FR의 차이가 많지 않아야 구분지어 들을 수 있겠죠.
http://www.independentrecording.net/irn/resources/freqchart/main_display.htm
물론 플랫의 기준이 유명한 게 4개 정도고 1개는 사장됬고 fr타겟 올리브 타겟, 그리고 이어폰용으로 연구중인 하만타겟? 그렇게 있는 건 알지만, 일단 어느정도는 플랫이야한다인가요?
여러 기준/타겟이 있지만, 150 Hz ~ 8 kHz까지는 3 dB 이내로 비슷하더군요.
극저음역과 극고음역에서 음압이 많이 차이나는 거죠.
(※) 리뷰 사이트별 보정(기준) 타겟 - 차이와 FR 그래프 바꿔보기... (β2)
인접한 대역끼리의 음압차가 적은 게 좋고, 가청 음역 (20 Hz ~ 성인은 16 kHz) 전체적으로 볼 때의 음압차이도 너무 과하게 나지 않아야 음원에 담긴 소리가 서로 마스킹 (사람 청감상 특징)되지 않겠죠.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작게 들을 경우의 등청감 곡선 반영 정도랄까요.. 즉, 각자의 청감상 기분좋게, 혹은 플랫하게 들리던 제품도, 볼륨을 줄일 경우 동등한 느낌을 받으려면 극저음~저음의 음압이 중음역 이후의 절만 정도만 줄어들게 EQ를 해줘야 하는 거..
https://www.0db.co.kr/xe/QNA/232021#comment_232089
저음을 사랑합시다.... 제가 쓰는 n3ap도 아이폰의 base reducer EQ를 쓰면 샤프한 소리 납니다. 1k를 시작으로 20까지 6db를 직선으로 내리는 EQ인데 아마 이런 소리를 들려주면 해상도 높다고 할것이고, 플랫을 들려주면 저음만 강한 해상도 낮은 제품이라고 폄하할거에요. ㅎㅎ
국내는 각각 다르게 쓰는 듯 하지만 해외 리뷰를 보면 해상도는 대역폭으로 해석하면 맞을 듯 합니다. 사진이랑 비교하면 쉽지요.
대역폭이 넓으면 해상도가 좋다고 표현합니다. 혹여 해상력 말씀이라면 사진에서 피사체를 얼마나 선명하고 정확하게 구현하는가를 해상력이라고 하듯 소리에서도 비슷하게 쓰이는 것 같더군요.
일단 저는 모든 대역 소리가 고르게 들리는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사람마다 등청감곡선이 다르니
절대적인 지표로는 표현하기 어렵겠죠? ㅎㅎ
저도 별로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극저역과 초고역확보가 되는 이상,
대체적으로 진짜 저음 적고, 고음 많으면 해상도 좋다고들 말합니다(...)
하만 타겟이 나온 올리브 박사의 논문에서도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 이후 언급되는 포인트가
"비싸다고 유저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싼 헤드폰일수록 저역이 상대적으로 더 적고 고음이 강해졌다"
라는 문구가 있을정도죠.
일반적으로 해상도가 좋다는 말은 해상도가 안 좋은 물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거나, 파악 못하던 소리의 질감이 더 잘 느껴지는 현상을
두고 지칭하는데,
고음이 과도하면, 특히 치찰음 대역폭이 과하면 치찰음이 심해서 듣기 싫을지언정, 저음 재생하는 악기를 가리는 마스킹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고음이 많으면 아무래도 저음의 양감이 줄어든다는 느낌은 들지만, 질감을 못느낀다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 받습니다.
반대로 저음이 많으면 고음 악기를 가리는 마스킹이 확연히 일어나기 때문이죠. 저음의 양감이 변화하면 고음의 양감 이전에 질감이 바뀐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극저역보다 중저역이 많으면 마스킹이 심해서, 중저역이 많으면 해상도 좋다는 말은 잘 안듣습니다.
반면에 치찰음 대역폭(6~7khz부근)만 피하고 8khz 이후의 초고역을 다소 부스팅 해놓는 경향은
고가 헤드폰에서 흔히 찾아볼수 있어요. 그리고 대체로 해상도 면에서 불평을 들어먹지는 않죠.
이상적으로는 대역폭 넓고 플랫해야지 해상도가 좋다는 말이 되긴 하는데
음향 커뮤니티 내에서 청감상으로 해상도가 좋다는 말이 나오는 물건은 제가 볼때는 대체로 저런 특성에 의해 좌우되더라구요.
오픈형이라 소음 많은 곳을 피해야 청력을 보존하겠죠.
극고역도 덜 나오니까 음감용으로는 아쉬운...
저가형의 싱글드라이버 중에서 하만타겟을 잘 맞춘 드라이버는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저음을 억누른 경우엔 극저음을 중심으로 적게 튜닝했는지,
중저음이 다소 과한 모델이 많았는데,
디락 플러스 mk2는 중저음이 상당히 깔끔하게 억제되어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대역폭도 넓구요
그래서 그런지 들어보면, 저음이 있긴 있는데, 전혀 부각된다는 느낌은 없어요
덕분에 중고음의 질감이나 소리의 위치정보도 잘 느껴진다는 느낌을 꽤 받았습니다.
제가 볼땐 이런게 전형적인 해상도 좋은 이어폰인데 4만원이면 굉장히 저렴하니
관심있으시면 한번 들어보세요.
케이블도 디플 mk2에선 바뀌어서 선풀림 이슈는 나아졌다곤 합니다...
근데 터치노이즈는 좀 생겼네요(...)
이 중간에서 완벽한 벨런스를 잡기가 좀 까다롭긴 합니다만,
솔직히 4만원짜리에서 완벽한 이어폰을 기대하는건 무리죠. 'ㅅ';
흔히들 말하는 해상도가 좋은 이어폰이니 구입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