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20s 첫 인상, 켄세이 수령
연월마호 님 찬조품입니다.
620s의 경우 드라이버와 하우징을 극단적으로 가깝게 하고, 귀와 드라이버 간 거리를 최대한 벌린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착용감만 보면 오히려 HD700 혹은 HD800계열에 가깝고, 내부 공간이 상당히 광활합니다.
보기보다 상당한 출력을 요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ST-31, M1ST에 비하면 볼륨 노브 각도가 2배네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굉장한 착용 편차
- HD800으로 생각하시고 정착용에 많은 공을 들이시면 그 보답을 톡톡히 해줄 겁니다.
- 착용 편차에 따른 측정치는 유튜브 채널에 있는 것 같으나, 일일히 귀에 맞춰가면서 시도해보세요.
- 고음의 끝 존재감이 있어 측압을 올려보았는데, 상당히 데드해져서 현재 수준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2. 젠하이저 시그니처 사운드
- 역시 젠하이저 아니랄까봐 고음 끝부분을 살짝 들어올렸습니다.
- 저음의 품질이나 소위 정보량은 충분 이상입니다.
- 다만, 젠하이저 특유의 하이퀄리티 사운드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 HD600은 하이퀄리티 이전에 자연스러움으로 유명했던 제품이니까요.
3. 추천 유저
- 타겟에 맞는 이어폰 좋아하는 유저
- 밀폐형에서 광활함과 편안한 착용감을 추구하는 사람
- 어느 정도 타겟과 정합하는 토널 밸런스를 원하는 사람
- MTW4와 같이 고품질 지향의 젠하이저 시그니처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 (극저음과 극고음이 살아있는 사운드)
4. 비추천 유저
- 기분 좋은 사운드를 선호하는 사람
- HD600의 완전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사람
- 밀폐형의 먹은듯한 부자연스러움을 싫어하는 사람
- 헤드폰 특유의 자연스러운 사운드 설계를 선호하는 사람. 차라리 아시다복스 ST-31이 현실적인 스테이징입니다.
첫 인상 : A-
한줄 평 : HD600이 아닌 IE600을 헤드폰으로 만든다면.
댓글 37
댓글 쓰기650이랑 비교하면 어떨까요? 저는 지금 600/650 사용중입니다만 가끔씩 650같은 밀폐형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군요
FR 개형은 비슷해보여도 완전 다른 제품으로 접근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그 편이 오해가 없어요. 차라리 IE600의 연장선으로 보는게 좋겠어요.
650같은 밀페형은 야마하 HP-1같은 것으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읽으면서도 계속 댄클락 생각이 나는...
초고역이 잘나오는거 자체가 성능...이긴 한데
드라이버 개선보단 전면댐퍼 삭제로 인해 그런것 아닌가 싶어서...
그나저나 600/650 중 하나를 진짜 사야하나 ㅡ.ㅡ...
다만 해당 설계를 주로 일본 제조사에서 진행하였으니, 상당히 인상적인 발전 방향입니다.
대충 제거하면 고음 쏘고 난리나거든요. 댄클락은 그걸 못 하죠 ㅋㅋ
음...낼 들어보는걸로ㅋㅋ
요 며칠 600/490 pro/620S 놓고 같은 장비(HDVD800, 6.3mm 단자 둘이라 비청하기 편합니다)에서
계속 굴려보고 있는데... 어제 왔다간 친구도 저랑 비슷한 견해라 적어보면
490 pro의 향기가 나고 600과는 비슷하면서 다릅니다.
소리의 방향성으로 볼땐 600번 넘버링이 의아하지만 퀄리티로 보면 납득이 가는 묘함이 있습니다.
완전한 대체제는 못되겠지만 490 pro 가격이 부담되면 620S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뒤를 메쉬 같은게 아닌 하우징 자체로 드라이버 움직임을 컨트롤 해서 앰핑을 많이 먹는건가 싶기도 하군요. 혹시 뒤쪽 하우징에 구멍 같은게 있나요?
막줄을 보니
런칭특가때 그냥 앞뒤 안보고 달렸어야 하나 싶네요 ㅠㅠㅠㅠㅠ 좬좡 ㅠㅠ
저... 620s 490pro 꾹 참고 hd800s 가도 되겠습니꽈 선라이즈님?! 490은 추후...를 기약하며...ㅋㅋ
90이면 괜찮네요. 추천드립니다 ㅎㅎ
시리얼 35000 이후면 무난합니다.
두고봐야겠지만 490pro의 설계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합니다. 젠하이저 설계사상의 집약체입니다.
유닛 후면 댐퍼를 과감이 뜯고 후면 공간을 활용했다는게 절묘한 튜닝 개념 같네요..ㅋㅋ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을까요
요즘엔 젠하이저가 소노바의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
전 맘에 들긴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