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예전에는 여러 이어폰/헤드폰을 들으면서 소리가 좀 더 좋으면 착용감은 극복 할 수 있는 물리적 제한이라고 생각하고는 했는데, 여러 제품이 쌓여가면서 결국에는 가장 착용감이 편한 제품을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TWS도 과거 운동할 때 FIIL CC2 Pro를 가장 많이 썼는데, 요즘은 FIIL Key Pro를 주로 가지고 나갑니다.
해상도는 확실히 CC2 Pro가 더 좋고, 소리로 따지면 MTW3가 Key Pro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런데, 착용감은 Key Pro가 압도적으로 좋네요.
격한 운동이 아니면, Key Pro는 한 번 장착 한 이후에 헐거워지거나 하지 않아 착용감에서 제게는 원탑이더라고요.
헤드폰의 경우에도 SRH1840이 여기서는 그닥 인기가 없지만, 이후 구입한 HD560S나, AKG245 같은 유선 헤드폰보다도 오래써도 편하고, 중저음이 확실하게 하나 더 들리는 느낌 때문에 원탑으로 사용합니다.
아무리 멋있는 옷이라도 fit이 안맞으면 내게는 아무 소용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개인마다 착용감은 모두 다를텐데 여러분이 착용감 때문에 주구장창 사용하는 제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댓글 12
댓글 쓰기이건 저에겐 불편한 수준을 넘어서 외이도염으로 1달간 고생길을 걷게 해줬습니다...
뎃글 달면서 찜찜했는데 ㅎㅎ 서비스를 이용해서 커스텀 쉘한게 아니고
커스텀 타입 유니버샬 쉘이라고 해서 요즘 차이파이들이 마니 쓰는
귀 안쪽이 과격하게 굴곡진 레진쉘들 있죠. ㅎㅎ 그런것중에 사이즈 좀 큰 것들이 잘 맞는답니다.
이어 인프레션 뜨고 커스텀하는건 진짜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몇달에 걸쳐서 해야 하고
또 1년에 한번인가 변화 체크도 해줘야 한다고 해서 무슨 전문 연주 공연자도 아니고
너무 배보다 배꼽이죠.
Resin은 한 번 굳으면 변형이 거의 안될 텐데, 변화 체크까지 해준다니 다른 재질인가 보네요.
차이가 마니 나면 무상으로 쉘을 다시 만들어 주는 곳도 있고
시간이 많이 지난 후라면 다시 돈 내고 다시 리쉘을 또 하죠....ㅜ.ㅜ
이어폰 케이블이 너무 무거워도 문제입니다. 귓바퀴가 아파서 ㄷㄷ 오래 못들으니 청력보호가 되긴 하겠네요. ㅎㅎ
반강제 청음시간 제한인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