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IEM 일부러 성능 하락 시키기 그리고 헬피엔딩...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피어리스오디오 S8pro는 상상이상의 괴물입니다.

성능은 꽤  좋지만 이미 예상했던  범위내에서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가격을 상회하는 가성비 제품인데

물론 특가 144달러짜리의 성능이

기준이 당연히 아니고 정가인 500달러 수준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후속작인  S8Z와 거의 동급이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평소 좋아하는 사운드 튜닝에서는 살짝 비껴간

프로용으로?튜닝이기도 하고 

특별히 대단히 다른것을 느끼는것 없이

그냥 S8Z랑 비슷한 수준에 다르지만 좋은 소리라서

더 저렴하게 구했으니 참 좋다했는데

S8pro를 들으면 왠지 더 재밌고 좋은데 피곤합니다. 

 소리가 나쁜 것도 아니고 착용감이야

S8Z와 동일한 크기 형태 거의 동일한 무게에

 이어팁과 케이블도 완전 동일합니다.

착용감에서 오는 피로가 아니라면

소리에 뭔가 숨겨진 문제가 있는거죠.

 편의성 때문에 4.4 단자 케이블을  매칭한 후

그 피곤함이 더 합니다. 이리 저리 테스트해 보니...

다른 IEM들보다 볼륨레벨을 20%이상 작게 들어도 

볼륨양이 비슷합니다.

이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볼륨레벨을 낮춰서 듣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낮은 볼륨레벨로 소리의 크기를 맞춰도

다른 IEM에서는 안들리던 화이트 노이즈가

미세하게 들리네요.

제 보유 기기중 노이즈 감별사인 안드로메다로도

안 들리는 노이즈들이 꽤 들립니다.

 S8P 15옴에 113데시벨. 8BA.

스팩상으로 IEM중에서도 꽤 높은 감도를 가진 

민감한  IEM  입니다. 

  하지만 스펙이 전부는 아니죠.

제 보유기기중 민감하기로 유명한 

초록 현미경 안드로메다2020이

12.8옴에 94데시벨로 S8pro보다 저항이 11옴 높지만

감도가 같아서 별로 크게 차이가 없는 S8Z보다

스펙상으로는 상대적으로 덜 민감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안드로메다가 더 민감하다고 느낍니다.

 4옴에 99데시벨인 브바 MK2는

단자 임피던스 매칭은 민감하지만

화이트 노이즈에 그다지 크게 민감하지 않습니다.

 S8pro는 단자 임피던스 매칭에는 전혀 민감하지

않은듯 한데... 대신 화이트 노이즈에

정말 민감한듯 합니다. 노이즈만 아니라 음악의

작은 디테일들도 미친듯이 잘 들립니다.

날것의 느낌이 더 나는 것 같다고 느끼게

바로 미친듯한 민감도 덕분이었네요...

4.4에서 왜 더 노이즈가 많은가 하시는 분들은

스펙표 한번 보시면 됩니다.

 정답은 대부분기기에서 발란스드 단자가

출력2배 노이즈도 거의 2배 입니다.

단자 임피던스도 대부분 SE단자보다 높죠. 

3.5 SE로 써야 하나 아니면

소리디테일을  좀 먹는 성향이 있는 폼팁을 써야 하나 

하다가...

 등산 로프를 (엔젤 이어스 어비셜)

매칭했더니 레어메탈?들이 노이즈를 깎아 먹어서

디테일에서도 좀 손해를 보겠지만 

소리가 조금은 둥굴어진 느낌입니다.

화이트 노이즈도 감소 했고요.

살짝 성능을 하락시킨 느낌입니다만

완전 날이 서있던데 조금은 무뎌졌지만

여전히 충분히 날카로운듯 하고

삘.파. 조합이라 안 어울릴 수도 있는데

둘다 톤 다운 된 색감이라 의외로 어울리네요.

크게 해피 엔딩은 아니고 뭔가 지옥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느낌의 HELLPY ENDING이네요.

 진짜 너무너무 예리해서 오류나 노이즈를 잡아내는

전문 모니터링용으로 만들어서  PRO라는 이름을

붙인게 아닌가 히는 생각과 함께 F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는 낮았고 HBB등도 F가 더 취향인데

주변이 프로들이 극찬했다라는게 혹시 이런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정말 이 정도로 미세한 노이즈까지

들리는 이어폰은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