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택배 - 취사선택의 기로
주문하고 꽤 오래 걸려서 언제 오나 싶었던 ZMF 헤드폰 스탠드 Salire의 Katalox 원목 버전이
어제 발송 시작해서 오늘 도착했습니다.
(언제 주문했나 보니 3월 19일이었군요..)
3개월 넘어서 반쯤 잊어버릴 뻔했는데 배송 시작 문자를 보고 겨우 기억났습니다..;;
택배 배송은 10시 좀 지나서 왔던 것 같은데 퇴근 시간 때문에 7시 반쯤에 겨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은 지난 번 Sapele 원목 때와 동일하게 완충이 철저하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Salire 스탠드는 이런 식으로 본체 부분과 받침 부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조립을 위한 육각 렌치와 나사, 접착식 고무발 4개가 들어있습니다.
다 조립하고 나서 Katalox와 Sapele 스탠드를 비교해 봤습니다.
Katalox의 경우에는 저런 식으로 투 톤인 게 특징인데 저 무늬가 고정된 게 아니라서
어떻게 나올지는 복불복이라고 하더군요.
(구매시에도 이 무늬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구매 전에 선별하는 건 못 한다고 공지가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스탠드를 두는 방향으로는 투 톤이 강하게 나타나고,
반대 방향으로는 짙은 색이 거의 대부분인 형태로 아주 다르게 나왔습니다.
<사진은 좀 밝게 나왔고, 실제로는 밝은 부분도 좀 더 진하고 나뭇빛이 돕니다>
색상만 보면 Sapele이 좀 더 잘 나온 것 같기도 한데 둘의 겉면 처리 방식이 좀 다른 편입니다.
Sapele은 무광에 나뭇결을 좀 더 촉각으로 느낄 수 있게 처리된 반면
Katalox는 유광에 매끈하게 처리해서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게 처리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Katalox가 특이해서인지 Sapele에 비해 2만원 더 비쌉니다)
나무 무게도 달라서 Sapele은 737g, Katalox는 930g으로 Katalox가 좀 더 무겁습니다.
(사이즈 계산을 제대로 안 해서 Katalox가 더 크게 나왔군요.. orz)
실제 Auteur Classic을 놓고 비교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이게 하나만 걸어 둔 상태에서는 Sapele이 좀 더 나아보이기도 한데
2개 걸어놓고 실제로 보면 표면 처리한 것 때문에 Katalox가 좀 더 고급스럽게 보이더군요.
뒤쪽의 밝은 패턴이 사진보다 좀 더 진하고 뒤쪽 헤드폰에 가려지는 부분도 있어서
Sapele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확실히 잘 살아납니다.
(사진을 좀 더 정면으로 찍을 걸 그랬습니다.. orz)
그래서 일단은 Katalox를 책상 위에 올려 두기로 했습니다.
다만 Sapele도 괜찮은 편이라 2개 다 쓰고 싶긴 한데 공간이 없어서 고민됩니다..;;
(강제로 책상 위에 2개 놓을 수 있긴 하지만 그러면 모니터가 가려져서..)
일단 어떻게 할 지 좀 더 고민해 봐야겠는데 아직은 마땅한 활용법이 안 떠오르는군요..
댓글 7
댓글 쓰기역시 zmf의 나무 가공은 대단하군요.
일반 헤드폰 가격 스텐드를 두개씩이나
물론 거치되어 있는 헤드폰.은 더더욱... ㅎㄷㄷㄷ
부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