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으로는 KSC75면 충분합니다
이헤드폰 시장이 상향평준화되면서(대표적인 예로는, 쿼빗 붐 이후로 번들이어폰 시장이 상향평준화된 거)요즘은 수백만원 정도 붙인 오버스펙적인 제품도 많네요.
한 HD600/650정도 업그레이드는 이해하지만, 사실 헤드폰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전반적인 가청영역대에서는 어느정도 낮은 단가로 평준화된 성능을 내줍니다.(베이어의 테슬라 드라이버나, 소니의 HD드라이버, 심지어는 평판형이나 정전식은 예외인듯 합니다)
기존 진동판 방식에서는, 사실 KSC75를 거론한게 하우징값이 싸서 거의 진동판 단가에 근접(?)한 물건이라, KSC75급 정도에서 성능은 어느정도 평준화된듯 하네요.(진동판이 더 비싸거나, 구경이 더 크면 조금 성능상 개선점이 있습니다.)
사실 KSC75 드라이버만 따서 10만원대 밀폐헤드폰에 넣어도 괜찮습니다(아 물론 KSC75가 약간 구형이라, 드라이버 개선은 필요하죠)
쓰다보니 KSC75 편애(...)가 심한데, 제 귀에는 오히려 상위급 오디오테크니카 헤드폰보다 사운드 밸런스가 좋았습니다.(오디오테크니카는 고음착색이 확실히 체감되네요. M50X는 플랫성향인데, 아트라인은 착색이 있네요.)
댓글 10
댓글 쓰기듣는 것으로는 그렇지만 전 오버헤드에서 오는 몰입감이 없는게 아쉽네요ㅎ
좀 자극적이긴하지만 자잘한건 신경 안쓰면 올킬 가능한 것도 맞는 말이지요
저는 그 편의성을 못참아서 UR.40 넘어갓네요...헤드폰 형태여서 장시간 착용에도 좋지만 다행히 제가 머리가 작아서 망정이지 머리가 크신분들은 못쓰시겠다는 생각이들더군요. 가격차도 별로 안나고 음질도 둘다 갖고있지만 저는 이쪽이 맘에 드네요
KSC75는 색깔만 그냥 검정색으로 해도 판매율이 급증할 것 같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습니다
취향에 잘 맞으시니 하는 말씀인 거죠. ^^
치찰음이 튀는 걸 싫어하는 저와 같은 경우는 C515H, PX88이거나 금액 지출이 더 많아도 한쪽 줄로 사용이 간편한 PX100-II가 더 나은 선택일 겁니다.
즐감하자는 건데, 가장 기본인 착용감/편안함에서 (제 기준에는 아쉬운 제품)이라 청음 추천 목록에 넣지 않고 있습니다.
http://goldenears.net/board/1128294
https://www.0db.co.kr/xe/123492#comment_123548
하모닉 디스토션 성능이 별로긴 한것 빼면 꽤 좋죠
저 가격에서 THD까지 따지는건 좀 욕심이고요
사실 진동판으로 FR 튜닝은 이미 시대가 시대인지라 튜닝이 잘못된 게 이상할 정도죠
디스토션이나 잔향이 문제구요.
소니처럼 대구경을 쓰거나 베이어/포스텍스처럼 고자력 자석을 쓴다면 댐핑팩터나 그런면에서 우수해지긴 하는데 그런걸 안쓰면 거의 비슷비슷한놈들 싸움이라...
정말 이 가격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평이 지배적이라 말씀대로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ksc75 하나면 종결이란 말도 될것 같긴 합니다.
다만 그것보다 더 극단적인 디자인(?)과 불편한 착용감 및 편의성등은
필히 감내해야 되는 녀석인지라 전 포기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