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컨디션 안 좋을 때에는 청음을 안 하는 게 맞군요..;;
이번 주 초반부터 편도선염이 계속 있었는데 평일에 병원 갈 시간이 애매해서
어제까지 버텼더니 결국 어제 열나기 시작하면서 심해지더군요..;;
그렇게 열과 두통 때문에 잠깐 뻗었다가 목이 불편해서 새벽에 다시 깼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해열제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그나마 좀 살 만한 정도로 돌아오더군요.
그래서 어제 도착한 이어폰이나 들어보자 해서 들어봤는데 뭔가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묘하게 박자가 절게 들리고, 고음역대의 자극성도 평소보다 더 날카롭게 들리더군요.
저음역대도 약간 더 울리는 느낌이 들다 보니 이게 맞게 들은 건가 좀 애매해졌습니다..;;
이때 다른 이어폰을 들었으면 어느 쪽 잘못인지 파악이 됐을 텐데
컨디션이 원체 별로였던 터라 오늘 병원에 일찍 갈 계산으로 일단 잠들었습니다.
그렇게 오전에 병원 다녀와서 진료 본 후 처방받은 가글액으로 양치,
죽 먹고 좀 있다가 처방받은 약까지 먹고 나니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역시 목 아픈 건 감기약 정도로 해결이 안 나니 병원 가는 게 맞겠더군요.. orz)
그래서 새벽에 들었던 이어폰이나 다시 들어보자 해서 들어봤더니
어제 느꼈던 이상한 상태와는 확 달라져서 꽤나 정상적인 소리가 났습니다.
<평판형이라 특정 고음역대의 자극은 있었지만 그래도 세게 들리진 않더군요>
이걸 경험하고 나니 확실히 열이 나거나 상태가 안 좋을 때에는 청음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꽤나 심하게 원래 소리에서 왜곡되는 게 정말 골때리더군요..
청음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역시 건강 관리는 소홀히 하면 안 될 듯합니다.
(역시 평일에 병가 내고서라도 병원을 갔어야 했었습니다.. orz)
댓글 10
댓글 쓰기주말동안 완쾌하시기를 바랍니다.
경미한 증상일때 빨리 병원 가야합니다
약은 그냥 병원에서 처방해주는거 먹는게 낫습니다
그래도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ㅠㅠ 얼른 나으세요
몸관리가 가장 중요하죠. 항상 건강 유의하시구요.
충분한 수면과 가글이 편도염완화에 큰 도움이됩니다 헥사메딘이나 리스테린등을 잘 활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확실히 음감도 뇌가하는거라 컨디션이 중요하더라구요
몸 건강이 최고입니다. 관리 잘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