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
개인적인 "첫인상" 입니다.
오늘 시간을 내어서 HD620s 하나 들으러 사운드랩에 갔습니다.
약 1시간동안 요거 하나만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일단 외모는 5xx를 닮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나름 고급스럽습니다. 좀 장난감 같은 느낌인 HD600 보다는 확실히 마감이 많이 좋아졌더군요. HD490Pro에서도 느껴졌던 플라스틱이지만 싼티 안나는 마감 처리입니다.
Sennheiser HD620s (좋음)
베일을 완전히 걷어내었군요. 42mm 드라이버라 들었는데 sys38 계열 특유의 시간축 재생에 탁월한 고성능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다만 드라이버 제어를 너무 열어놓은 느낌은 살짝 있네요. 조금만 더 흡음 시켰으면 오래 듣기에 좋을것 같기는 합니다.
전반적으로 고성능이고 특유의 고음 까끌거림이 있어 오래 듣기는 좀 쉽지 않네요. 저음은 딱 밀폐형 저음입니다. 저는 오픈형 저음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드라이버 제어를 완전 밀폐환경에서 제어하려고 한 설계인지 귀에 이압이 좀 느껴지긴 하네요.
"밀폐형" 이란 이름에 걸맞는 착용 느낌입니다. ^^;;
안쪽을 보니 소니 헤드폰에서 자주 보던 망사만 보이고 드라이버 앞면을 활짝 열어 놓았군요.
소니 헤드폰이 딱 이런 스타일이죠. 사진은 Z1R 입니다.
앞면을 활짝 열어 놓고 드라이버 후면은 진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전 밀폐를 해서 드라이버의 전후 움직임을 제어한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의 전후 움직임이 작을수록 고음 성능은 높아지고 저음은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그 안나오는 저음을 완전 밀폐형 패드로 구현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제 느낌엔 이런 형식으로 드라이버를 제어하는데에는 sys38 드라이버가 지나치게 고성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고음쪽이 다소 자극적이긴 합니다. HD800s와 비교할 만한 성능은 나오는데 소리 질감은 완전 다르네요. 약간 까끌거리는 고음입니다.
착용은 NDH30에 익숙해져 인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익숙해지면 금방 적응이 될 것 같네요.
댓글 10
댓글 쓰기그렇다면 sys38 드라이버를 그대로 넣은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 느낌이 똑같아요. ㅎㅎ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동안 댓글을 자제 했지만
올려주신글들 계속해서 잘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1시간을 지속해거 청음 해 보셨다는 건
정말 존경?스럽네요. 쉽지 않으셨을텐데
하지만 대충 잠깐 듣는 청음은 별로 의미가
없다는게 제 평소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사과 드립니다.
제가 맞다는게 틀렸다 이런게 아닙니다.
러버님이 맞임시 틀렸다.
그냥 의견이 다르고 접근법이나 이야기하는 방식의
차이였는데 어른 답지 못하게 발끔 했습니다.
ㅈㅅ합니다.
제 경험을 나눈거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셔서
저도 더 흥분?해서 슬펏던듯 합니다.
조금이라도 다른분이 피해를 받으시면 안되죠.
앞으로도 지적해 주실 것 미리 감사 핮니다. ㅎ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현실에서도? 함께 더 많은
음향 취미를 공유하고 싶네요.
불가능하다면 온라이상으로라도 ㅎㅎ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사놓고 드라이버를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없었네요. ㄷㄷ
제가 글에 오해가 있을 수 있게 적었는데 38mm 가 맞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