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

무더운 날씨에 짜증이 나다가도 이렇게 비가 내려주니 좀 살 것 같기도 하고 -혹시 폭우 걱정해야 지역 분들이 계시다면 실례- 좀 습하긴 하지만 이어팁을 귀에서 뺄때면 뽁-하고 팁이 뒤집힐 정도로 찰떡같이 들러붙는게 맘에들어 약 2개월 만에 따쉰 커피를 내려마시며 문득 눈여겨보던 TWS를 찾아보니 신기하게 오늘부터 엄청난 할인! 지름신의 계시라고 여기며 휴대폰을 들었더니 뱃속에 콘크리트 애새끼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성장을 못한다는 메시지가 오고, 활활타오르던 가시덤불은 흠뻑 젖다 못해 빗물에 침수되어 이 빌어먹을 장마만 멈출수 있다면 할인이 아니라 ㄸㄸ블 바가지라도 쓰고싶은 심정이네요. 너무 길지 않은 장마가 되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