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숨죽여 기다려온 hd820의 측정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정우철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headphones/measurements/brands-s-se/hd820/
이 이건........울트라존맛 젠하이저? dt1350? hd25풀사이즈버전? 메제오디오 유리에디션?
헤드폰에 2400달러정도 지불하는 사람들이 '이런'것은 결코 원하지 않을텐데? vs. 천달러단위로 노는 사람들에게도 품위넘치는 '이런' 일탈적 옵션이 필요할지도....
여러분의 소감은 어떠신가요
hd569님 포함 3명이 추천댓글 41
댓글 쓰기
1등 돈샤리의 최신 개량버전쯤 되겠지요
헌데 젠하이저의 신임 대장에게 시키기엔 너무 얄팍한 수인 것은 아닌가...합니다
그 부분의 음압이 +10 ~ +12 dB쯤 해서 메꿔졌다면 괜찮게 느껴질 튜닝이겠다 싶거든요..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만, 젠하이저에서 언급하는 유리하우징의 재질과 곡률 설계를 보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유리하우징은 고릴라 글래스로 일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보다 강성이 훨씬 높아 하우징내에서의 공진 발생을 억제시시키는데 있어서 효과적이라 보이고, 곡률을 오목하게 설계하여 음파가 반사되는 경로를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것이 보이고, 음파가 회절되는 부분에 있어는 댐핑제(젠하이저는 주로 메쉬를 적용)를 통하여 적정한 감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뭐 들어보면 알겠죠.. ㅎㅎ;
300 ~ 400 Hz에 그런 경향을 보이는 이전 제품들이 있긴 했네요.
2등 3등 플래그쉽쪽가면 회사별 특유의 음색이 진하게 묻어나온다며 이해하고 싶지만
디자인적으로 멋진 유리막에 비해 기대 이하네요...
어떤 소린지 청음해보고싶군요
hd800 처음 나왔을 때 베이어다이나믹 따라했냐는 조롱도 받았는 걸요.
클리어 청음 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플레이 시작되고 첫곡이 끝나기 전에 제가 속으로 외친 말이 'hd800이 이렇게 나왔어야 하는거였는데!' 였습니다
무슨 의도로 저런 튜닝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좌우편차는 입체감을 위해서 예전부터 좀 의도적으로 주었던것 같고, 추가로 저런 주파수응답특성을 보면 젠하이저가 입체음향을 염두에 두고 저런 튜닝으로 나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헤드폰 안에 회로하나 넣어서 좌/우 유닛에 미묘한 시간차까지 두면 대박일겁니다. 예전에 바이노럴 음원 변환을 해보면 저런 형태가 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10년정도 전 기억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해서 정확히 뭐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요.
예전부터 입체음향을 표방했던 울트라손 헤드폰의 주파수 응답특성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듯 합니다.
저 물건은 단순히 fr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고, 일단 들어봐야 정확히 알 것 같네요.
전 젠하이저 최초의 입체음향 도전 헤드폰에 한표 던집니다. 이 회사가 90년대에 헤드폰에 연결하는 입체음향 dsp를 발매했었던 전적도 있었던지라.. 2차원적인 스테레오 헤드폰 소리는 다들 상향평준화 되어서 저런쪽으로 도전을 해보는게 아닌가 싶어요. 심지어 플래그쉽이니 완성도가 상당하리라 생각합니다.
------------
아 오해했네요. 링크된 원문가서 계측치보니.. 그냥 밀폐형으로 만들면서 제어가 덜된걸로..
공진때문에 저음역에 좀 음압이 덜나오는 부분이 있는듯한데, 그런부분만 빼면 소리가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고음역은 오히려 개선되었다고 보아도 될 것 같아요. 800에서 6khz 언저리의 peak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좀 있었던듯.
저도 이거 보고 놀랐는데ㅋㅋ 뭐 일단 들어봐야 알겠죠. 저렇게 내 놓았을 때는 소리가 출시해도 될 만하다고 판단해서일테니...
그런데 hd800(s)와 같은 드라이버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해상도가 더 뛰어난 것도 아니고... 오히려 해상도는 밀폐형에 고역쪽이 몇 db 낮으니 더 떨어지게 느껴질 것 같은데..., hd800s에서 5k~20k 부근을 -3db 정도만 해도 해상도 공간감 분리도 등이 확 줄어든 느낌이거든요.(t1이나 hd800이나 그 해상도 분리도는 상당부분 고음 착색에 기인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도 좀 회의적이네요. 측청치만 봐서는.
820은 그러한 유혹을 자제한 케이스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측정치만 봤을때 감상은 사기에 너무 돈 아깝네요
측정치만 보고 판단하는건 섣부른거 같네요.
들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hd630에서 좀 더 하만타겟쪽으로 조절한것 같네요.
저거 보고 소감이 -_- 였는데
클로즈 타입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청음을 해봐야 알겠지만 특성만을 보면 좀 아쉽기는 합니다.
그것까지야 들어보고 좋으면 좋은건데...저는 그보다는 더 낮은 주파수를 저렇게 부풀린것의 역효과가 클 것 같아요
hd800과, 그에 대한 오테의 복각급 닮은꼴인 adx5000에 대한 평가가 저음이 약하다 너무 톤이 가볍다 이런 식인데, 제가 듣기로는 다이어프램의 넓이 때문에 다소 차갑고 가볍게 들리긴 했지만 저음의 충격감이나 타격감 같은건 오히려 동가격대 오디지보다도 더할 정도로 너무나 강했거든요
그런 피지컬에다 베이스부스트까지 저렇게 심각하게 더하면....
'젠하이저'와 '레퍼런스'와 '300만원'에 기대할만한 종류는 아니지만 거북하면서도 한편으론 중독성이 엄청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통상 200~300Hz 사이에 생성되는 딥은 저런 유형의 특성을 가지는 제품에서는 설계구조상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입니다. 저런 식의 베이스부스트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공기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저음 응답성과 전체적인 해상도가 좀 떨어지게 됩니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출력이 높아야 되고, 진동계 질량도 최소로 줄여야하는 난제가 있습니다.
특성을 보면 1kHz 음압을 기준으로 200Hz 이하의 음압차가 최대 10dB를 넘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음압차가 15~20dB 수준으로 차이가 나면 저음의 압박이 어마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10dB 이내로 맞춘것을 보면 그마나 베이스부스트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0mm에 육박하는 드라이버 자체만으로도 뿜어내는 저음이 상당할 텐데 굳이 저리 부스트한 것은 센터가 비어있는 진동판의 구조도 한몫할 것으로 보이고 진동판의 재질 특성에 의한 감쇠가 크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을 해봅니다.
특성만을 보면 별도의 진동판 개발없이 HD800에 적용된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쓴 느낌입니다.
거북하면서도 중독성이 있을거라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한번 적응하면 그 맛을.. ㅎㅎ;
오호~~~ 
실 청음상으로는 부담 스럽지않은 베이스였습니다. ㅎㅎ
밸런스도 잘 잡혀 있었구요.
오픈형 드라이버를 그대로 밀폐형에 박은 결과...?
하우징에 흡음재가 적어서 생기는 현상인듯 합니다
헤드폰 자체가 이쁜 놈은 많지만 써서 이쁜건
참 드문데 착용샷도 괜찮은거 같고
800s 유리하나 추가되었을뿐인데 왜 더 이뻐보일까요ㅎㅎ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fat / muddy / bassy 와 Hollow Bass가 조합이 된 음색이로군요. ^^
경향으로는 Momentum 2.0 AE Wireless인가요?
청감상 보정 기준이 다르지만, 무작정 겹쳐보기..
https://www.0db.co.kr/xe/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