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3 프로 4일차 추가 내용
본격적으로 실외 사용을 하면서 이것저것 굴려보고 추가로 확인한 내용이 있어서 몇 줄 적어보겠습니다.
- ANC는 펌웨어 수정이 꽤 필요할 듯합니다.
특정 대역의 소음이 강조된다고 했었는데 실외 사용에서 더 많은 경우에 작용하는 게 확인됐습니다.
대표적으로 빗길에 차량 다닐 때의 지면 마찰 소리가 강조되는 편이었고,
(일반 길에서도 소리가 날 듯한데 빗길이라 물소리까지 겹쳐서 더 커졌습니다..)
버스의 엔진 소리는 잘 잡는데 덜컹거리는 소리는 더 못 잡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ANC를 켜는 게 되려 더 불편한 느낌이 드는 상태더군요.
이 부분은 아무래도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개인 문제) 음성 명령 기능이 사용 불가합니다.
이게 뭔 문제인가 하면, 스마트폰 시스템 언어가 영어/한국어일 때만 현재 음성 명령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이유로 스마트폰 언어를 일본어로 굴리고 있다 보니
아무리 해도 음성 명령 기능이 제대로 안 굴러가서 뭔가 싶었습니다.
정확히는 '음성 제어' 메뉴는 동일한데 '음성으로 빅스비 호출하기' 기능만 뜨고
'음성 명령' 기능은 아예 뜨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시스템 언어에 따라 바뀌게 설계를 했고 아직 일본어를 지원 안 하니 당연한 건가 싶지만서도
최근 안드로이드의 경우 앱 별 언어 지원이 가능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그걸 이용해서 따로 지원되게 했으면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
+ 일단 실내 통화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보입니다.
(녹음된 제 목소리 듣기가 싫어서) 통화 녹음을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일단 상대방 측에서 목소리 크게 안 울리고 잘 들린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때 통화 조건이 에어컨+선풍기(꽤 가까이 있습니다)+(퇴근 직후라) 마스크 착용 상태였는데
그 정도에서 잘 들렸으면 일단 실내에서는 큰 문제 없을 듯합니다.
실외 통화도 테스트를 해 봐야 하는데 이건 일부러 전화 걸 데가 마땅치 않아서
나중에 밖에서 전화가 오면 좀 테스트해 봐야겠습니다.. orz
+ 소음 제어 최적화 모드가 예상 외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ANC 상태가 영 애매해서 냅다 최적화 모드를 켜 봤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물론 ANC처럼 저음역대의 소음을 잡는 건 별로 없다시피 한데
반대로 ANC에서 있었던 특정 대역 소음의 강조도 없어서 귀가 편했고
음악을 재생하면 약간 바깥 소리가 잘 들리는 커널형 수준까지는 되어서 음악 감상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걸 퇴근길 버스에서 굴려봤었는데 의외로 음악 감상에 지장이 없더군요.
(물론 외부 소리를 받아들이는 터라 음악에서 작게 재생되는 경우에는 좀 묻혀버리긴 합니다)
그리고 최적화 모드에서 소음에 따라 ANC 기능이 작동되는 것도 경험할 수 있었는데
이건 버스에서는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었고 작업 환경에서 바뀌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희한하게 동력을 사용하는 장비도 아니고 유압 프레스를 이용하여 작업하는데도
프레스 작동하면서 점점 이압이 생기고 ANC 기능이 작동하는 걸 체감하게 되더군요.
다만 ANC 기능이 한 번에 걸리는 건 아니고 수 초 정도 적용되는 시간이 필요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ANC 모드가 수정되기 전까지는 최적화 모드로 좀 더 굴려 볼 예정입니다.
외부 사용에서도 대충 확인이 됐으니 나머지는 외부 환경에서의 통화 정도일 듯하고
이후에는 좀 더 극적인 부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글로 안 적고 계속 굴려 볼까 합니다.
(매일같이 적는 것도 이상하기도 하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꽤 있는 편이지만 결국 장점 쪽이 상회를 하면서
버즈3 프로로 TWS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서드 파티 이어팁만 좀 더 나오면 차음 쪽도 잡힐 듯한데 언제 나올지..>
댓글 6
댓글 쓰기갤럭시는 항상 출시 맞춰서 패치가 나오니 19일쯤 나오지 않을까요ㅋㅋ
출시전 필드테스트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펌웨어를 자주해주는 편이니 나아질거라고 기대해봅니다
볼륨을 너무 크게 안하고 다니는 제 입장에선 최고였습니다
SW로 개선을 해줄 수 있는 부분들 같으니 개선되면 좋겠네요.
뭔가 확 와닫는 사용기입니다.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