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귀 시리즈 - Galaxy Buds3 Pro
사용기 올릴 만한 건 딱히 없어서 그냥 잡담만 좀 올려보겠습니다.
이전 사용기에서 몇 번 언급했던 오른쪽 착용 문제를 확인해 보는 몹쓸 귀 시리즈입니다.
아래 내용을 보면 개인적으로 콩나물형 TWS를 왜 꺼려하는지가 대충 견적이 나옵니다.
1. 아래 두 사진을 놓고 보면 차이가 꽤 보이실 겁니다.
이 둘 중 착용 테스트에서 정상으로 나오는 쪽은 오른쪽입니다.
왼쪽은 그냥 귀에 들어가는 대로 걸치는 형태인데, 이렇게 착용하면 100% 착용 불안정하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오른쪽처럼 이어팁 쪽을 고정하고 각도를 맞춘 후
손을 떼면서 고정이 되도록 착용을 해야 착용 테스트에서 정상으로 나옵니다.
대충 봐도 오른쪽 이어폰 기둥의 각도가 정상적인 각도와는 꽤 거리가 먼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rz
그나마 다행인 건 왼쪽은 그냥 슬쩍 걸치듯이 착용해도 착용 테스트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겠군요.
(양쪽이 전부 다 착용에 신경써야 했으면 진작에 처분했을지도 모릅니다..)
2. 측면 사진에서도 살짝 확인이 가능한데 좀 더 앞쪽에서 봤을 때의 모습도 좀 특이합니다.
주로 몹쓸 귀가 극대화되는 게 오른쪽 귀라 이번에도 동일하게 오른쪽 귀에서 찍었습니다.
그냥 봐도 파악이 되듯이 이어폰의 기둥 부분이 그냥 얼굴면에 붙게 착용됩니다..;;
특히 이 기둥이 얼굴면에 닿는 문제는 왼쪽도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게 버즈3 프로의 조작 방식인 핀치 컨트롤과 맞물려서 터치 방식에 비해 조작이 좀 불편하게 됐습니다.
특히 오른쪽의 경우 안 그래도 저 각도가 틀어지면 착용 문제가 발생하는데
기둥은 또 붙어 있으니 조작할 때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해서 동작시켜야 하더군요.. orz
(그래서 최대한 조작은 왼쪽만으로 가능하게 써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당연한 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착용샷들 보니 역시 제 귀가 몹쓸 귀였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1세대 청음했을 때부터 콩나물형의 착용 문제가 꽤 크게 다가왔었는데
그 동안 콩 형태였다가 콩나물형으로 바뀌면서 버즈3 프로에서도 착용 문제에 봉착해서
처음에는 이거 그냥 포기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orz
다행히 어느 정도 해결할 방법을 찾아서 몹쓸 귀에서도 무난하게 굴릴 방법을 찾긴 했는데
그래도 제 귀에는 기둥이 없는 형태가 더 착용이 편했을 것 같긴 합니다.
(그것도 착용 문제가 아예 없는 경우는 적은 편이지만..)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몹쓸 귀에 한정되는 이야기이고 대체적으로는 착용감에서 별 이야기는 안 나오니
이런 경우는 정말 흔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이번 버즈3 프로 착용법을 에어팟 프로 시리즈에도 적용이 가능할까 잠깐 생각했었는데
보통 스토어 쪽 이어폰들에 장착되는 게 M 사이즈 이어팁일 거라 이걸 확인하려고 해도 직접 구매해야 할 판입니다.. orz>
댓글 8
댓글 쓰기블레이드를 터치할 때 힘을 꽤 많이 줘야 해서 그 때마다 이어폰이 움직이는게 좀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 음성제어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사람 많은 곳에서는 혼잣말 하는게 좀 부끄럽네요 ㅎㅎ
전 M9이나 웨스톤 슈어 qdc같은 그런 뒤로 꽂는 모양이 아니면
왼쪽은 어떤 이어폰이든 무조건 빠지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