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Pro용 밸런스드 케이블 제작ㅎ

요즘에 바빠서 미루고 미루다...

(그리고 오디지 케이블 샀다가 호환이 안되서 심리적 타격을 좀 받았었...흑흑)

오늘 그냥 시간이 비길래 만들었습니다.

그냥 혼자서 조용히(?) 쓸 요량으로

익스펜더로 외부를 꾸미는 것은 생략했습니다.

선재는 반담 미니 스타쿼드(4심)에

REAN mini xlr(4pin)에 알리에서 살 저렴이 4.4mm 단자입니다

4.4mm를 못해도 뉴트릭급은 달아주고 싶었는데,

4.4가 적당한 가격이 안보이네요 쿨럭...

바꾼 결과는?

490pro의 먼 보컬이 살짝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저음의 벙벙대던 저음

(250-400hz 대역? 특히 타임 decay가 늘어지는 듯한 뉘앙스.

최근의 믹싱 잘된 음원은 전혀 문제가 없으나,

old-passioned 한 음악에서는 이 부분의 에너지가 과하게 들렸었음)

이 다소 타이트해졌습니다.

그래서 아주 맘에 듭니다.

죽을 때까지 함께 가자 490pro야....ㅋ

참고로 선재

가성비로 업글하실 분들은 반담케이블 적극 고려해보세요.

무산소 동선에 은도금선이 몇가닥 섞여있는 놈인데

차폐도 스파이럴 방식이고요

기본적인 특성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살짜쿵 고급지게 소리를 만들어줍니다.

참고로 프로에서 많이 사용하는 케이블 별 저의 인상은..

(지극히 뇌피셜입니다) 

카나레 : 저음이 벙벙대는 방향으로 양감이 늘어남. 저는 이 선재 싫습니다 ㅎ

벨덴 : 소리가 다소 기름져짐. 고음이 약간 깎이는 느낌. 기타나 마이크 선재로는 그럭저럭인데, 음악전송용 선재로는 별로라 봅니다.

모가미 : 젤 중립적으로 느껴짐 착색 거의 없고 소리가 약간 고급져지는 느낌.

반담 : 성향이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소리가 살아납니다. 아주 약간 익사이터 건 느낌이 있습니다. 

근데 만들고보니 밸런스드 구동방식의 변화라기 보다

그냥 선재의 변화차이 같습니다 ㅎ

언밸런스드 구동밖에 안되는

DX7pro+에 물려도 제가 생각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가 그대로 유지되는...쿨럭....

지금 선재가 소니 킴버케이블과

금도금 은선이 있는데

시간나면 그걸로도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ㅎㅎ

덧) 4.4mm와 mini xlr 단자 납땜하기 귀찮습니다 -_- 너무 작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