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가는 나비효과4. 다양한 덱을 동시에 운영할 가치가 있을까? 있지만 없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SS9218C,Q,K,9219C,9038Q2M,6068AS,9038PRO,9821AC,9821ACPRO,
AKM 4377,4490,4493S,4499EX,BBMLUTIBIT,CAYIN1BITS, CS43131,ALC5668,CX31993
그외 다수의 리얼택등의 칩셋...
제가 보유중이거나 어느정도 사용해본 DAC칩셋들중 기억이 나는 것만 대충 나열해 보았습니다.
DAC 전용 칩셋기반이외에도 아스트릭스 아케텍쳐 기반의 CPU dac칩이라던가
다른 기능과 통합된 dac라던가 소프트웨어 디코딩 제품들도 꽤 많이 써 봤죠.
그런데 이것들이 진짜 차이가 있을까?
기술 발전으로 인한 칩셋기반 덱의 성능 상향평준화.
어차피 현재 존재하는 최상급 레코딩들도 거의 24BITS/96KHZ를 넘지 못합니다.
위에 열거된 모든 칩셋들이 24BITS/96KHZ충분하게 디코딩하고도 남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런 칩들을 썻어도 특수 용도라던지 오래된 기기들의 경우엔
최종 제품 회사의 선택에 따라 CD음질 즉 44.1k정도까지 제한한 제품도 꽤 있습니다.)
칩셋마다 살짝 다른 성향이 있지만서도 덱 제조사의 튜닝에 의해 그 성향이 오버라이드될 수 있습니다.
버브라운 같은 CS... IFI포터블 기기들 처럼요.
필터등의 부가 기능만 안쓰면 DAC칩에 따른 실사용 구간내에서의 스팩적인 차이가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들어 보면 다릅니다. 아주 크게 다릅니다.
DAC의 차이가 아닌 앰프부의 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앰프가 미치는 영향이
좀더 쉽게 체감이 되는 것도 사실 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앰프 역시 일정 수준의 성능이 넘어가면
지속적으로 체감적인 성능의 차이가 올라가는게 계속 느껴지지는 않쵸.
라인 아웃이 있어서 앰프부를 바이패스하고 동일 앰프에 매칭한 경우에도 덱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납니다.
이헤폰도 비슷한 급의 다양한 제품을 쓰는 것처럼 덱도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사용해서
여러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운영하면서 다양한 이헤폰들을 바꿔가며 비청하다보면 엄청나게 다양한 조합이 나오죠.
그런데 말입니다. 별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차이가 확실히 있지만 이헤폰에 투자한 만큼의 차이가 나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요.
앰프에 투자하는 것보다도 그 차이가 미미합니다.
이어팁을 바꾸는 것만도 못해요. (사실이어팁롤링이 매칭 가성비 킹임)
그럼에도 저는 오늘도 다른 덱을 돌려서 사용하고 비청합니다.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올라가다 보면 자금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그러다 보면 이헤폰이라던지 덱엠에 투자가 이미 너무 높아져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어팁은 이미 넘치고 있어서 더이상 돈을 쓸 필요를 못느끼죠.
사람마다 경재력이 다르기 떄문에 어디까지 가면 덱이 만드는 차이가 중요해지고 가치가 있어지는지는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떄가 되었을떄부터 덱에 투자해도 될듯 합니다.
일단 쓸만한 덱과 앰프를 갖추고 나면
이헤폰을 사다가 보면 어느 순간 앰프를 거쳐 큰 의미는 없다고 느끼지만서도
작은 차이를 위해서 덱질까지... 끝나지 않는 음향기기의 늪인듯 합니다.
댓글 4
댓글 쓰기싱글 듀얼 쿼드로 구성하면
프로세싱 파워와 분리도 등의 차이지 디지탈 필터는 적용은 상관이없지 않나요? ㅎㅎ
4499ex같은 경우엔 아예 필터기능이 없습니다. 4191던가 하는 디지탈 필터용 칩을 하나 더 넣고
듀얼 4499ex까지 4191한개로 필터등을 따로 컨트롤?합니다.
(늘 세트로 4499ex 1~2개당 4191 1개가 함께 들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블라인드 하면 칩셋의 갯수차이는 확실하게는 못찾겠지만
느낌상 느낌으로 듀얼이상이 더 좋습니다. ㅋㅋㅋ
여담이지만 거치형에서는 싱글을 더 많이 쓰는 듯 합니다.
대부분 앰프를 따로 쓰니까 굳이 듀얼을 넣지 않는듯 하네요.
코드사는 AMD 아스트릭스기반 cup칩이 달린 보드를 쓰죠.
덕분에 자체알고리즘을 쓰고 알고리즘이 좀 다른듯 합니다.
R2R은 저도 아직... RU7이 거의 R2R이긴 하지만서도...
버브 멀티비트는 신제품이 안나오고 우려내는 오래된? 사골칩이죠.
근데 의외로 아직도 국물이 진하게 나오는듯 합니다. ㅎㅎㅎ
디지털 필터 이야기는 칩셋 갯수랑은 상관없는 다른이야기죠
"dual 또는 그 이상의 ess/ak/cs∧ 비슷한 디지털 필터 설정"
이라는 전제를 제시한겁니다
디지털 필터가 없는 칩셋은... 신기하네요. 디지털단에서 양자화오류 그대로 남긴다는거 아닌가요? 결국 dac 끝단에 아날로그 lpf 역할하는게 있고 다이나믹드라이버 자체도 lpf니 큰 상관 없는건지....
개인적으로는 쿨앤클리어 아니면 관심이 안가네요. 말씀하신 세개 브랜드(ess랑 cl, akm) 말고는 써보래도 안쓸 것 같아요(지금은 세개 덱이 모두 ess네요). 아마 제가 칩셋매칭까지 할 재정적, 시간적 여력이 없어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