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웰 아직 쓸만한데...
10년 전에 조립한 하스웰 PC.
몇 년 전, 윈도우7 부팅이 점점 늦고 브라우저 띄우는 것도 한참 드륵거리길래
이제 교체할 때가 된 건가 했는데...
친구의 한 마디에 SSD로 교체한 뒤로는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팅은 동그라미 한 바퀴 돌기도 전에 후딱 끝납니다.
그래픽카드 값이 미쳐 날뛰기 전이라 R9 270X 꼽아 쓰다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얼마 안 쓴 걸로 보이는 RX590 중고를 사다 끼우니
3D 게임도 몇 년 전에 나온 것 정도는 중상옵으로 어느 정도 돌아가더군요.
최신 게임은 안 하는 편이라 최신 하이엔드급 하드웨어의 필요성이 낮습니다.
음악처럼 게임 취향도 학창시절 때부터 젊은 시절 사이로 한정되어 있다보니
굳이 최신 하이엔드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게임이 나온 바로 그 시기에 최적 여건에서 즐기려면 하드웨어 비용이 너무 커지는데,
그 하드웨어 감가상각을 생각하면 진심으로 대단히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크고요.
지금 당장 하고 싶다면 질러서 해볼 수 있겠으나, 나이가 드니 그마저도 욕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세대 불문 펜티엄이나 i3로 만족할 정도는 아니고, i5 정도면 만족합니다.
엑셀용으로도 솔직히 i5 정도는 되어야 업무가 좀 되더군요. i3로만 내려가도 버벅이는지라...
하여간...
제 PC가 성능상으로는 여전히 쾌적하게 쓸만한 정도는 되는데...
왜!!! 왜!!! 왜!!!
윈도우10 지원도 좀 있으면 끊기는데 윈도우11을 못 쓰게 되어있냐고오...
인텔 12세대는 이젠 좀 지나버렸고, 하여 13~14세대 CPU 기반으로 견적을 내보려니
부하 좀 걸고 돌리면 CPU가 그냥 죽어버린다는 얘기들이 많이 돌아다니네요.
하드웨어적인 신뢰성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제게는 진심으로 대단히 난감한 일입니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공부해보니, 아... PC 사용은 하스웰을 마지막으로 해야 하려나 봅니다.
여태까지 당연하다는 듯 인텔만 쭉 써왔다 보니, AMD를 고려하자니 뭔가 어색하고... ㅠ.ㅠ
리사 쑤는 진심으로 대단히 좋아합니다만, 안 써본 AMD인지라 정말 어색해요.
라인업 하나도 모르고 메인보드도 전혀 모르겠고... 그래픽카드는 지금 걸 그대로 쓰고 싶고...
어차피 올해는 진심으로 대단히 돈이 없는지라 내년으로 넘길 건데,
조립은 몰라도 견적을 낼 자신이 없습니다. ㄱ-;;;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제가 한창 PC 조립하던 시절은 인텔 82440 BX 칩셋 시절이었습니다.
BX가 하도 히트를 쳤던지라, 그 이후 i815/845/865 칩셋으로만 가도 어지럽더군요.
지금 제 PC에 달려있는게 무슨 칩셋인지도 모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호환된다고 해서 꼽아서 돌려보니 잘 돌아가서 그대로 써왔을 뿐...
댓글 34
댓글 쓰기그런데 PC를 새로 갈아엎으려니 갈아엎는다는 개념 자체가 애매해져버렸습니다.
예전 같으면 CPU, 메인보드, 램,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HDD, ODD...
죄다 세대가 바뀌면서 규격이 달라지거나 성능 차이가 많이 나서 통으로 바꿔야 했는데,
요즘은 그야말로 CPU, 메인보드, 램만 교체해도 갈아엎기 끝이네요.
정 아쉬우면 NVMe SSD 하나 추가해버리면 그만이고...
10년 전에 AMD 했다가 코어 나간 경험을 겪어서 지금 AMD 는 약간 추천하기 힘듭니다.
하긴, AMD도 현 세대의 발열량이 장난없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12세대 메인보드 찾아서 12세대로 가는 걸 고려해봐야겠네요.
AMD 도 5세대를 해야 그나마 괜찮다고 하는데 사무실 에서 사용하는 용도라면은 인텔 12세대로 해야 나중에 일 생기면 바로 해결됩니다
하드웨어 문제 는 CPU 불량 아니면 메인보드 바이오스 문제 일수도 있으니까 최신 기종 나왔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닙니다
CPU 와 메인보드 호환성 문제 도 생각해야되고 심한 경우 저장장치 문제때문에 머리에서 두통 이 날 정도 로 고생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하드웨어는 고사양 고난이도 작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컴퓨터 케이스 도 깡통 같은 허접한 케이스 로 해결이 안됩니다 반드시 튼튼한 하우징으로 설계된 컴퓨터 케이스 가 있어야됩니다
쿨러 도 수냉은 미친 짓 입니다.
공랭으로 하고 서멀그리스 도포만 잘하면 해결됩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전원공급장치 도 10년 전 생각하시면 머리 가 깨질 각오는 해야됩니다.
지금 인텔 ATX 3.1규격 이라 거기에 맞는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케이스는 랜쿨 것을 쓰고 있고 나름 튼튼하긴 한데, 너무 무겁습니다. ㅠ.ㅠ
가장 좋은 건 90년대 출시된 ATX 호환 케이스일 듯 싶은데, 구하기 어렵더군요.
써본 케이스 중 마지막으로 괜찮았던게 마이크로닉스 TH601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전부 철판이 얇아지고 삐걱대는 싸구려 케이스 천지가 되어버렸네요.
참고로 강화유리케이스 , LED 는 절대 금지입니다.
윈도우는 역시 윈도우98SE가 최곱니다!!
(어휴 틀... 퍽퍽퍽)
검색해보니 현역급의 비싼 CPU네요. ㅠ.ㅠ
그런데, 그래픽카드가 아예 PC 한 대 가격 이상 해버리니 살 수가 없어요. ㅠ.ㅠ
제 입장에서는 몇 년 지나면 가치가 하락하는 PC 구매에 그 정도 돈을 투입하기보단
차라리 그 가격대의 DAC를 하나 들이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좋은 DAC 하나 들이면 그건 몇 년이 아니라 몇십년도 쓸 수 있으니까요.
요새 그래픽카드들은 딱 봐도 제조 단가부터가 엄청 비싸게 생겨먹었는데...
저는 아직도 게임용 그래픽카드의 적정 가격을 15만원으로 생각하고 있...;;
딱 옛날 부두밴쉬나 리바TNT 시절의 감각이 변하지를 않았습니다. ㅠ.ㅠ
AMD는 생소해서 그렇지, 리사 쑤는 너무 좋아합니다!! (뭣?!)
수명이 위태로운 수준이긴 해서 올해나 내년에는 바꾸셔야 할껍니다. (저도 마찬가지)
일단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인텔이면 12세대, AMD면 젠5 이상 가시는걸 추천드리고
개인적으로 인텔 15세대도 불안한 소식들이 많아서 그냥 암당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라이젠 초기에는 안정성면에서 되게 불안함을 느껴서 어쩔수 없이 지인들한테
인텔 많이 추천해줬는데 이젠 상황이 역전되어서 기본 성능은 물론, 전성비면에서도
라이젠에 발리는 수준이고 13, 14세대는 상위 모델일수록 유다희양 만나는 확률이
상당히 높아서 인텔 골수 유저들까지 등 돌리는 상황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최근 뉴스 보면 해외 게임 개발사들 입에서도 신작 테스트 결과 13, 14세대 인텔 CPU는
모두 100%의 실패율을 보였다, 다른 곳은 50%가 실패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상황이라
새 PC 구매하신다면 저는 라이젠 가시는걸 추천드리고 곧 출시될 젠5 9000번대로 가시거나
7000번대가 저렴해지면 7500F에 지포스 글카 쓸만한거 하나 끼워서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인텔 12세대로 갈까 하니 새 걸로 사기엔 아깝고... 중고는 리스크가...
13세대 이후로 가자니 주인 닮은 PC로 돌변할까봐 안 되겠고...
근데 AMD는 메인보드가 확실히 좀 비싸네요. ㅠ.ㅠ
흑화할 것 같습니다. ㄱ-;;
최신 게임 안하시면 선택지가 넓죠. 개인적으로 최근에 나온 5700X3D 또는 7500F가 가성비 따졌을때 명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인텔이 어색합니다...
저도 조만간 서울집에 하스웰 갈아야 하는데 인텔이 그런 이슈가 있었군요 OTL...
라떼는 무조건 인텔이였는데 이제는 A!M!D!로 갈아타야 할런지..
안정적인 PC의 보증수표였었는데, 이젠... ㅠ.ㅠ
라이젠 8845, RTX-4060 들어간 노트북으로 바꿔 줬는데 엄청 빠릿하더군요.
한 겨울에도 난방이 필요 없을 정도??? 였는데 열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블룸필드 시스템이 기본 아이들 시에 230와트 언저리 쳐묵고 피크에서는 두배 훨씬 넘게 먹어 댔는데
노트북이니 240W 어댑터가 달렸다 해도 그거 다 먹지는 않을 거고,
암튼 딸네미 게임 머신으로 잘 굴리고 있습니다..ㅠㅠ;
생각해보니 집에서 저만 유일하게 컴이 없군요..
우어어;;; 블룸필드면 1세대 i 시리즈 아닌가요;;; ㄷㄷㄷ...
그거 나올 때만 해도 저 청춘이었는데... ㅠ.ㅠ
여성들이 저를 보고 으악!! 하며 도망다니던 걸 한창 보던 그 시절...
그런데 계속 이 이슈가 해결이 안되고 언젠가 다른세대, 다음세대에 반복된다면 AMD로 갈아타야할 것 같습니다.
리싸 쑤 님을 찬양하는 길로 가야 하려나 봅니다. ㅋ
하스웰은 바꾸심이... 성능이야 아직 쓸만할 정도로 그럭저럭인데 요즘 그정도 성능 나오는 pc는 정말 저전력인데다가 가격마저 매우 쌉니다. 하스웰 전기 많이 먹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