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단자만을 고집하는 이유
저는 보유중인 모든 이어폰/헤드폰의 단자를 4.4로 사용합니다. 유일하게 dt770 pro x처럼 구조적으로 밸런스드 연결이 불가능한것만 빼면, 알리산 저렴이 커스텀케이블이라도 사용해서 4.4로바꿔서 사용합니다.
ie600, ath msr7b 는 기본 4.4케이블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고, n5005는 2.5 기케를 놔두고 알리산 4.4 커케를 사용합니다. lcd-x같은 경우에는 커케를 사려다가 기케 디자인이 맘에들어서 햄최삼님께 개조의뢰를 맡겨 4.4로 갈아치웠고요.
제가 4.4 단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단자가 두꺼워서 아주 좋습니다!!!
과거 초딩때, 집구석에 굴러다니는 아무 이어폰을 쓰다가 태블릿에 꽂아놓은 상태에서 선이 의자에 걸려 빠지며 3.5 단자가 부러진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ptsd로 인해 항상 단자를 신줏단지 모시듯 조심히 만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4.4단자는 두꺼운게 아주 든든해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험하게 다뤄도 괜찮다는건 아니지만, 내구성에 관한 심리적인 안정감 자체가 다릅니다.
또 제조사들이 4.4단자를 신경쓰는지, 3.5단자는 그냥 플라스틱 마감을 쓰지만 4.4단자는 이쁘게 금색으로 보이게 해둡니다.(zx707, 그리폰 공통)
저에게 있어 노이즈 차폐나 노이즈레벨 낮추기에 유리하다는건 그냥 덤으로 따라오는 사은품같은 존재입니다. 저감도 고임피던스 기기들이 없는 저로써는 실사용시 밸런스드 연결의 장점을 제가 체감하는 상황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게 공학적으로 더 좋은거다! 라는 사실을 인지하는것만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댓글 13
댓글 쓰기어차피 장비는 대응 다 되긴 하다보니..
아예 베이어 pro x시리즈랑 호환되는 밸런스케이블을 알리에서도 못봐서요 ㅠ
지원 안합니다
연결이 안되어 있어요
말씀하신 케이블도 3핀짜리여야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