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의 매력 포인트가 바뀌기 시작...
alpine-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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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핏덩이를 떼어놓은 이후 그 아픔을 달래기 위해
커즈와일 디지털 피아노를 하나 들였었습니다.
...바쁜 일상과 집에만 꼭 있어야 하는 한계 등등 연주를 도통 안 했었지요.
오늘 번뜩 눈에 띄인 악기가 하나 있습니다.
아...
음역은 88키 피아노보다 좁지만, 사이즈 대비 표현력 측면을 보면 그냥 압도적입니다.
헤드폰은 기변의 여지가 없으나 악기는 기변의 필요성이 확실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늙어질 저는 지금은 음역만 간신히 어찌 되고 있으나 더 지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악기는 손과 팔만 움직여주면 가능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디지털 피아노보다도 훨씬 컴팩트한 사이즈의 바이올린으로
기변을 해보아야겠습니다.
기량이 어느 정도까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의 영상의 수퍼알파플러스 바이올리니스트만큼은 아니어도
제가 노래하고 싶을 때 그런 마음을 표현할만큼이면 충분합니다.
차에 넣어두고 다니며 연주할 수도 있다는 것만 해도 진심으로 대단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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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피아노도 치십니까 역시 알파 인 스노우님
22:20
24.08.14.
2등
악기는 정말 투자에 아낌이 없어야죠 ㅎㅎ
22:26
24.08.14.
플라스틱걸
저는 아껴야 합니다. ㅠ.ㅠ
22:32
24.08.14.
3등
피아노를 치다 보면 바이올린의 휴대성과 비브라토가 너무 부러운 순간이 오더라고요
01:05
24.08.15.
kjg5623
맞습니다.
그리고 한 번 건반을 때리면 거기서 그 음의 셈여림이 정해지는 피아노와는 달리
한 음을 연주하면서도 강약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대단합니다.
피아노는 처음 때린 그 음에서 점점 약해져만 갈 뿐인데,
바이올린은 약하게 시작했다가 세게 키웠다가 또 약하게 할 수도 있으니
진심으로 대단히 자유롭지요.
19:16
24.08.15.
바이올린: 태어난 집안 자체가 금수저야 켜는 악기임둥.
악기 중에 가장 비싸니까요 ㅎㅎㅎㅎ
악기 중에 가장 비싸니까요 ㅎㅎㅎㅎ
10:17
24.08.15.
-답이님
비싸기도 비싸지만, 다루기도 참 어렵더군요.
중딩 시절에 잠시 수박 겉핥기로 하다가 말았었는데,
당시 저의 감각으로는 절대로 할 수 없었던 악기였습니다.
중딩 시절에 잠시 수박 겉핥기로 하다가 말았었는데,
당시 저의 감각으로는 절대로 할 수 없었던 악기였습니다.
19:20
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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