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변 사람들을 음향 타락시키지 않는 이유...
관심을 가져하지 않는 사람에게 굳이 알려줄 이유도 없지만,
딱 봐서 오랫동안 제대로 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으면 안 알려줍니다.
사 놓고 금새 질려서 어디다 처박아두고 먼지만 쌓이는 걸 보자니
좀 그렇더군요.
그리고 이헤폰 한두대로 끝내려는 경우에도 안 알려줍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적어도 좌/중/우 세 대는 필요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스피커도 응당 그러하지만,
특히 이헤폰의 경우 한두대로 알 수 있는 세계란 사실 너무 좁습니다.
늘 듣던 음악도 영 다른 이헤폰으로 들으면 새롭게 들리는게 현실이죠.
뭘 알게 되면 자꾸 남의 것을 탐하는 성격인 경우에도 안 알려줍니다.
궁금하니까 빌려달라고 해놓고는 안 돌려줍니다.
돌려받을 때 보면 물건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관심이 끌릴 때만 잠깐 하다가 말더군요.
제 경우는 지금까지 주위에서 알려줄만한 사람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할만한 사람은 이미 자기가 알아서 먼저 즐기고 있더군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을 타락시키는 일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ㅋ
댓글 23
댓글 쓰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영디비의 초미남 울트라알파# 만담왕다우신... 쿨럭;;
맞습니다. ㅋ
그리고 관심 없는 영역에 대한 얘기는 듣기 지루할 뿐이기도 하고요.
저는 신발, 옷, 가방에 전혀 신경쓰지도 않고 돈 쓰는 걸 아까워합니다.
좋은 걸 걸칠만한 외모가 아니어서... ㄱ-;;;
셰에라자드 있는 이어폰 헤드폰 다 고갈될때까지 들을 의지가 있어야죠
돈 없고 버는 재주도 없는 오메가 스퀴드맨이라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ㅠ.ㅠ
셰에라자드는 제가 탈서울한지 좀 지나서 생긴 바람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젠 완전히 지방 토착민이 되어버려서,
고향이나 다름없는 서울임에도 가면 관광객이 될 판이라 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셰에라자드도 접수하고 싶습니다.
추천은 상대방을 보고 해야겠죠. 추천을 받아들이느냐 여부는 개인 취향이라 몇 가지 물어보고 반응을 보고 판단 합니다. 물론 이쪽에 취미가 있으면 공유 화제가 생기는 것은 좋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겁니다.
세상의 와이프 분들이 이쪽에 취미가 없는 것은 왠지 당연하다는 느낌입니다^
남성 분들도 오디오에 관심있어 하는 분들이 그다지 없는 편입니다.
특히 하이엔드 이헤폰 같은데는 그걸 도대체 왜 사냐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죠.
그런 반응에 알려줘야겠다며 들려준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될 수 밖에요... ㅋ;;
여성 분들은 대체로 기계적인 부분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더군요.
음악을 아무리 광적으로 좋아해도 오디오 자체에 큰 관심을 갖는 경우는 아직 못 봤습니다.
양성이 똑같음을 부르짖는 시대여도, 결국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든 달랐습니다.
영디비 회원 분들 정도면 진심으로 대단히 serious한 유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알려주면...
구매대행, A/S 대행해줘야 됩니다... ㅋㅋㅋ
PC 조립도 그래서 한때 관심이 클 때는 자처해서 해주곤 했었는데,
일정 시기 이후로는 절대로 안 해주고 있습니다. ㅋ
절대 알려주지 않습니다. 좋은 건 절대 알려주지 않습니다. 댓가를 지불 해야됩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아서 안타까운데,
그 호의가 필요한 것이 아니면 귀찮고 거추장스러운게 되죠... ㅋ;;
저 또한 관심없는 걸 권유받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는 걸 깨달으니
혼자 즐기자!! 모드가 되더군요.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