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9 사태는 과연.....
주로 2d캐릭터가 등장하고 결제를 해 뽑기를 돌려 캐릭터를 뽑는 게임들에는 인권캐릭터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캐릭터가 가진 특정 능력이 게임플레이 전반에 매우 큰 도움을 주거나, 얻는데 필요한 노력에 비해 성능이 특출나게 좋은 경우에 인권캐라는 용어로 부릅니다.
이런 인권캐로 불리는 캐릭터들은 접근성도 높아서 평균적인 유저들이 적은 과금이나 무료로 획득할수 있고요.
akg n5005가 음향판에선 인권캐의 역할을 담당하는것 같습니다. $199의 처참한 가격과 별개로 어지간한 보급형~중급 이어폰을을 씹어먹는 성능으로요.
이어폰 한개만 사려는 분들은 이걸로 충분히 종결이 가능할정도고, 이어폰을 여러개씩 가지고계시는 부좌 분들도 n5005 하나쯤은 가지고있는 그런 상황이죠.
이번 akg n5005의 엄청난 가격 하락은
"와 천달러(원랜 $999지만 자릿수 효과를 위해 1달러 과장)짜리를 99달러에 준다고??" 하는 어그로 효과로 이어파이에 다시한번 입문자들을 불러모을것 같아 신나는 점도 있지만, 그로 인해 중저가형 이어폰 시장이 위축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akg가 뭔짓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99달러까지 내려온 시점에서 가성비 1황이죠. $199때만 해도 동가격대 이어폰에서 경쟁할만한 제품이 손에 꼽힐정도였는데 말입니다.... 100달러 밑으로 내려온 이상 가성비로 경쟁할 제품은 진짜 하나도 없으니 ㅠㅠ
시리얼이 5자리까지만 박히니 99999번 제품을 마지막일거리는 이야기와 함께 재고떨이 수준의 가격으로 인해 아마 곧 단종될거라는 설이 제 입장에서도 유력해보이지만, 만약 아니고 계속 생산된다면 중저가 이어폰 시장이 멸망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뭐 아무리 생각해봐도 계속 생산하면서 $99라는 처참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마진을 남기긴 어려울테니 그럴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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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그래도 정착용만 성공하면 왠만한 중저가형 이어폰들을 갈아마시는 성능이란게 중론이라서 갈드컵까진 못가지 않을까요?
오공이 특가가 대단해 보이지만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고 유입도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입하시는 분들도 이미 이판에 들어와 있는 분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