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부산 동남권 음악회 후기
오늘 예정대로 부산 동남권 음악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첫 행사다보니 미숙한 운영이...ㅎㅎㅎㅎ
연월마호님은 2시에 바로 오셔서 혼자 1시간 넘게 스피커를 먼저 즐기셨습니다.
3시경에 알파인님이 오셔서 또 즐겁게 음악감상을 하셨고
4시 정각에 선라이즈님이 오셔서 비로소 몇곡 제가 준비한 곡들로 간단한 음악회를 했습니다.
그 이후 오늘 각자 가지고 오신 이어폰, 헤드폰 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출품된 제품들의 간략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선라이즈님이 모딩하신 그렐폰
드라이버의 포텐셜은 최대로 살린채 거친 부분만 다듬은 튜닝이었습니다.
토널 보다는 드라이버의 고유 성능의 장점을 살리는 선라이즈님 방식의 모딩인 듯 했습니다.
자극적인 부분은 남아 있습니다만 들리는 디테일은 대단했네요.
소니 CD780
현세대 발달한 소재공학으로 만들어진 드라이버 생각하면 곤란하고 출시 당시에 쓸 수 있는 소재로 낼 수 있는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격 들어보곤 엄청 가성비 헤드폰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상당히 편안한 소리입니다. 저음량은 좀 부족하긴 합니다.
소니 V900
사진을 찍지를 못했군요. 밀폐형 잘만드는 소니!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정말 괜찮은 토널밸런스가 느껴졌습니다. 현세대 기기들만큼의 고성능은 아니지만 그 당시엔 최선을 다한 듯한 사운드입니다. 이런 소니 특유의 감성이 MDR-1A, MDR-Z7 까지 소니 밀폐형 헤드폰들에게 이어지지 않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
AFUL Explorer
무난한 타겟형 차이파이... 요새 이런 이어폰은 잘 구분이 안됩니다. ^^;;
심곳 SuperMix 4
무난한 타겟형 차이파이 2...
아시다복스 EA-HF1+
저음이 IE400Pro 뺨치게 멋지게 나와줍니다. 전반적인 다이나믹스가 매우 훌륭하네요. 오늘 이어폰 중에서 단연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격대를 넘어서는 드라이버의 성능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올 소리는 충분히 다 나와주고 살짝 고음대가 밝은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아시다복스 헤드폰을 들을때도 느낀바 있는 음성향인듯 하네요.
버즈3 프로
고음이 쏘지도 않고 사운드 좋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제 취향은 MTW4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
아 어나힐레이터가 빠졌네요. ㅎㅎ
플래그쉽 다운 소리가 납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케이블도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끝
댓글 9
댓글 쓰기오늘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간만에 스피커로 마음껏 볼륨을 높여 들을 수 있었던,
요즘으로서는 좀처럼 하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음악은 스피커로, 현장음에 가까운 음량으로 들어야 제맛이고
바닥을 긁고 건물을 울리는 저음이 있어야 함을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모처럼 좋은 기회 제공해주셔서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뵈어요~~!
어나힐은 톨보이 그자체죠ㅎㅎ
스피커 정말 듣고 싶네요. 언젠간 기회를 만들어서 부산이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