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 주말 배송은 정말 최악입니다.
어제 갑자기 삘 받아서 지름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좀 늦게 주문했고 보통 2일 배송기간이 소요되기도 하고
미국은 월요일이 쉬는날이니 수요일쯤 도착하겠지 했는데...
판매자가 배송업그레이드를 한건지 UPS 주말배송으로
토요일 배송 예정일이 잡혀서 오 좋네 했다가 다시 순간 식겁했습니다.
USP 아니 전체적으로 모든 미국 주말배송은 정말 최악입니다.
배송을 못 받아서 날짜가 밀리거나 반송되면 차라리 다행일정도로 물건이 잘 없어 집니다.
아니 아예 오지 않습니다. 주말 배송은 오배송이 되거나 배송 누락이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원래 오던 배송기사분들이 아닌 주말에만 일하는 사람들이 주로 배송을 하기에 오배송율이 정말 높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사람이 직접 받거나 센터로케이션에서 픽업하는데
집 근처 USP 센터로 배송 주소를 돌렸다가 반송되서 못 받은 경험을 전에 나눴지요.
그 문제가 공론화?된건지 이젠 일반 고객에게는 센터로 배송 주소를 바꾸는 옵션이 제대로 생겼습니다,
다만 유료가 되었네요. 건당 6달러... 돈도 아깝지만 최소 배송예상시간에서 24시간전에 바꾸지 않으면
적용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해서 예상시간이 2시~6시... 돈내고 센터로 보내는것도 불가.
저는 출근하는 주말인데 회장님이 집에 계신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회장님께 이실직고하고
받아 놓으시라고 했습니다. 물론 물품이나 가격은 이야기 않하고요.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배송이 완료 되었다는 이메일과 문자가 왔습니다.
딜리버리 프루프가 사진도 아니고 회장님 서명도 아니고 그냥 사람에게 전달 했다고 나오네요.
퇴근했는데... 아파트 로비에 박스 한개가 덩그러니 놓여있고 제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네요.
회장님은 페키지 안 왔다고 옷까지? 갖춰 입고 기다리고 계셨는데 안왔다고 하십니다.
배송 완료 확인 전에는 다른 전화나 문자등도 없었습니다.
배송 확인을 받아야 하는 페키지인데 그냥 대충 던지고 간 겁니다.
아무도 배송품 수령 사인 안했으니 배송 못받았다 주장하면 물어줘야 합니다.
뭐 그런 비양심적인 행위를 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어이가 없네요.
물건은 빠르게 잘 받았지만 기분이 참 더럽네요.
아 정말 UPS 주말 배송은 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