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이 정착용은 되는거 같은데
검은팁으론 안되고 제일 큰 반투명팁 끼우니까 딱 하만타겟수준 밸런스 들리네요.
정착용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웬만큼 잘 끼워지는 이어폰들 만큼 차음이 되고있기 때문입니다.
레퍼런스필터 쏜다더니 KPOP 여돌들을 제외하면 저에게는 전체적으론 쏘게 느껴지진 않아요.
저는 그동안 하만타겟 저음 양이 고역 마스킹이 좀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성능으로 밀어버리니까 모조리 다 들리네요.
처음에 이질감이 엄청 들어서 소리가 좀 번잡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듣다 보니까 그냥 다른 이어폰에서 못 듣고 있던 소리들이 들리는 거더라고요 ㄷㄷ
근데 엄청 재미있는 이어폰은 아닌것 같습니다. 표준적인 밸런스일 뿐 어떤 강조점은 없어서, 디테일을 듣는 재미를 주는 곡들에는 좋지만 어떤 곡들은 그냥 평소 다른걸로 듣던 그대로로 느껴질 수도 있는것 같아요.
작은 악기소리나 보컬이 자세히 들리는게 신기하네요.
스텔라장 - Colors
신애 - 환상
츄 - honeybee
이런거 들어보면 확실히 드라이버가 윗급이란건 체감되네요.
(마스터링 단점까지 느껴질 정도면)
Sam Smith - unholy
Kim Petras - rim job
이런 곡들은 화림이가 칼춤추는거 같이 느껴지네요,
정말이지 언홀리해서 파묘해야 될거 같아요.
이제 무선이어폰으로 듣고 역체감 한번 하고나서 장바구니 비우러 가야죠~
댓글 7
댓글 쓰기밀폐가 확보되서 차음이 잘되고 장시간 음감시에도 귀에 부담이 안되게 착용된것만으로는
기본 착용 성공! 50%이상 착용이 된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오공이 영입 초기에 굉장히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상태에서 압력과 방향을 조금씩 바꿔 가며 유닛을 돌리면서 보면 어 이런 소리가 난다고?
하는 상태가 유지되게 착용이 되면 그때 80% 정착용이라고 생각되지만서도
제가 1년?동안 노력 후 그 정도에서 타협했습니다....ㅡ,.ㅡ;;; 아무리 해도 100%정착용은 안될듯 하네요.
여전히 노즐이 꼽힌 방향과 깊이에 따라서 소리의 특징과 디테일 그리고 스테이지 이미징이 달라지고
음원마다 소스마다 덱엠마다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더 좋은 착용이 바뀝니다....ㅜ.ㅜ
네, 하이파이의 레퍼런스 같은 제품인거죠^^
다른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 들리지 않던 소리를 듣는 경험. 이게 굉장히 임펙트 있더라고요.
SRH1840 처음 들었을 때 못듣던 중저음을 듣고서 지금도 계속해서 원픽으로 듣고 있습니다.
오공이가 좀 쏘긴하지만 괜찮죠. 요샌 귀가 늙어서 쏘는 소리도 좋게 들리니 다시 한번 들어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