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예고 . 박수 받을때 퇴장하지 못한 살아있는 전설 ER4SR.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에티모틱리서치 ER4SR.
30여년 동안 명성을 이어온 시리즈의 최신 플레그쉽.
수많은 오디오파일이 꼽은 인생 IEM이면서 최고의 명기.
2016년에 리뉴얼된 후 아직까지 현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하지만 농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마이클 조던이나
다른 수많은 살아 있는 전설 처럼 최절정기에 박수 받을때
퇴장했어야 했는데... 제작사인 에티모틱의 후속작이자
오랜 역사의 ER시리즈를 끝내고 새롭게 시도한 EVO의
부진과 시장 축소 , 경쟁 심화등등의 이유로 프라임 타임이
끝난 듯 한데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ER4SR 일명 얄포가
완전히 퇴물이라던가 경쟁력이 없고
성능이 크게 딸린다는게 아닙니다.
워싱턴 위자드 오너겸 플레이어 시절의
마이클 조단 처럼 팀내에서 최고의 선수중 하나였고
리그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선수 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전성기때라던가
당대의 최고 선수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했죠.
얄포는 딱 그 시절의 마이크 조단이 연상 됩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거지만 조단은 조단인데...ㅠ.ㅠ
조단이지만...ㅠ.ㅠ 여전히 전설이고 종종 이게 조단의
농구지 하는 무지막지한 실력이 폭발하기도 했지만
그냥 은퇴를 번복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그런 모습이었죠.
하지만 그의 전성기 시절을 보고 농구를 했고
위저드 시절?엔 남의 농구를 보는 것에는
크게 흥미가 없어져서 자주 보지도 않았고
풍문으로는 들었지만 제대로 직접 보지 않았기에
제 마음속엔 아직도 최고입니다.
얄포도 딱 그런듯 합니다.
리즈? 시절에 얄포와 함께 한 사람들에게는
얄포는 여전히 최고죠. EVO가 바톤을 잘 이어 받아서
단종 처리되었다면
영원히 최고의 자리에 존재했을 수도 있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진? 기량으로 젊고 강력한
신세대들을 상대로 아직도 에티모틱의 플레그쉽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여전히 쉽게 구매가능)
오히려 평가가 내려 갈 수 밖에 없는
비운의 제품인듯 합니다.
너무 오래된 기본 설계 구조, 유행과 멀어진 튜닝.
그리고 정말 더디지만 서서히 발전하고 있는 IEM시장으로
인한 가격대비 성능 인플레이션까지...
에티모틱 리서치 ER4SR.
스튜디오 레프런스라는 접미사 처럼
DD타겟 레프런스 성향의 사운드를
가지고 스튜디오에서 프로급 작업에도 쓸 수있을 정도의
해상도와 플랫함을 자랑합니다.
아직도 뛰어난 IEM이지만 추억보정 없이
취향저격도 없이 그냥 막귀음린이인 저에게도
2024년에 음감 주목적으로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지 후기에서~~~~
댓글 12
댓글 쓰기후기 도입부만 써도 700글자가 넘어가네요...ㅋㅋㅋ
재미 있게 쓰는 재능도 없고 저라도 안 볼 듯 합니다.
저도 남들 말 듣고
무조건 3단 딜 아니 트리플 플렌지 팁을
이용한 딮 인서트 착용을 고집했다면
첫 ER시리즈 도전이었던 er2se에서
귀통증때문에 바로 중단 했을 합니다.
이어팁 롤링하다가 제귀엔 맞는
대안도 찾았고 적응도 되어서
통증이 없어져서 여기까지 온 듯 하네요.
2주 쓰고 그 뒤로 1달을 고생하였습니다.
하우징 자체 가 이압을 방지하는 덕트 가 없기 때문에 자극성 외이도염 에 고생 하셨을 것 같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3단 팁은 고문 입니다.
신형 2단 팁은 그나마 낫습니다.
여전히 최고라기엔 더 막강하고 화려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졌읍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기본에 충실한 순수함만큼은 여전하다고 생각됩니다.
실리콘팁을 씌웠을 때의 생김새도 본 꼴뚜기와 닮아있어서 정감이 갑니다.
또 요즘 제품들이랑 비교하면 꼴뚜기인듯고 하고...
꼴뚜기 비하발언은 아닙니다.
얄포 비하발언도 아니고요.ㅋㅋㅋ
확실히 재밌는 제품입니다.
후기 기대됩니다.
언젠가는 완성이 되겠죠...ㅠ.ㅠ
멋진 후기 예고 잘 봤습니다.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