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슬 넘어갈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큐델릭스 5K가 출시한 2020년 이후로 거의 4년째 5K를 (간간히) 써오고 있지만
SW의 업데이트나 기능 추가가 압도적이기도 하고 하드웨어도 꽤 잘 만들어진 편이라 아직까지도 크게 부족한 점은
없다고 생각 하고 있어서 그간 꼬다리나 포터블은 새로 들여도 블루투스 DAC/AMP 만큼은
큐델릭스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BTR17을 보고 슬 블루투스 DAC/AMP도 넘어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5K 자체가 완성도 높고 SW 지원(업데이트)이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을 정도로 서비스도 좋고
피드백도 꽤 잘 받아들여 지는 편이라 지금도 크게 밀리지 않는 기기인 건 맞지만
BAL 단자가 2.5mm 이라는 거라던가 (SE 단자를 주력으로 쓰는데 SE가 좀 약하게 설계 됐다던가)
직관성이 떨어지는 버튼 디자인이라던가 조작법이라던가
(어플로 상세하게 조작 가능한 건 좋지만 가볍게 쓰는 용도인 블루투스 DAC/AMP 에서는 조금....)
편의성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지우기 어려웠었는데
이번에 나온 BTR17을 보니 디스플레이도 큼직하고 버튼도 직관적이고 데스크탑 모드 기믹도 있고
볼륨 조절도 편해 보이고 아쉬웠던 점을 다 긁어주니 우째 넘어가볼까 사알짝 고민이 듭니다....
(근데 SW는 역시 큐델릭스 만한 게 또 없기도 하고....)
11월 출시니까 광군제나 블랙프라이데이 얼추 묶어서 관세 내로 들어오면 더 흔들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배터리 들어간 포터블앰프중 꼬다리만큼 작고 가벼운 기기가 있나 찾아보면 결국 큐델릭스 밖에 없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