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훌륭한 이유

음악을 창작하는 과정도 진심으로 대단합니다만,

악기를 만드는 과정은 그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더더욱 고된 과정인 듯해 보입니다.

음을 표현하는 도구를 감안하여 음악을 만드는게 기본일테니까요.

오디오도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더더욱 다양한 악기와 보컬의 소리를 소화해내야 합니다.

그냥 FR과 톤밸만 맞춘다고 좋은 소리가 날 수 없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자재 선정과 제조공정 셋팅, 심지어 전자공학과 결합한 셋팅까지 고려하면

좋은 오디오란 그저 쉽게 만들어질 수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기본이 물리, 전자공학 기반이니 체계적인 이론이 강조될 수 밖에 없고

하도 미신이 많아놔서 더더욱 그러합니다만,

그렇다고 예술적인 감각이 가벼이 여겨질 수 있는 취미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심각해질 필요까지는 없지만,

이 또한 사람마다의 취향에 따라 심도의 방향과 그 양이 제각각입니다.

음악만큼이나 취미인들간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이유라고 봅니다.

내가 우습게 여겼던 사람의 세계가 가진 깊이는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