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IEM의 정상화. 메제 알바 프리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달여의 기다림 끝에 기습?구매한
메제오디오의 보급형 IEM알바가 오고 있습니다.
옆동네인 필라델피아 우체국에 도착했다합니다.
제품이 오기전에
소리를 듣기 전에
다른 많은 구매자들이 선택한 것처럼
저도 선택한 알바 매진 행렬의비밀?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냥 긴 뻘글이란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이제품이 도데체 뭐가 대단하길레
발매전에 큰 기대도 없었고 이렇다할 렉카도 없었는데
잘알려진 회사의 양산 보급형주제에?
발매후 2달이나 기다려서 3차 물량에서야
겨우 일반 구매가 가능해 진것일까요.
(물론 최초 물량은 입소문이 나기전이라 몇일 버텼습니다.)
사용후기들도 전부 호의적이고
중고 매물도 아예 안 나오는걸 봐서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듯 합니다.
물량이 적었다.는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왜 메제에서 물량 조절에 실패했느냐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양산형제품이죠.
고도의 판매 전략이었을까요?
전 의도된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유선 이어폰 소비시장이 작아졌지만 쏫아지는
차이파이 신제품 공세에 포화 상태인데다가
메제의 주력 제품군도 아니고
고부가가치 제품군도 아닙니다.
거기다가 메제가 원래 물량이 조절을
잘한 편이 아니죠.
물들어 올때 노 안 젓다가 물 빠지고 노를 양산해서
덤핑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요.
소리가 좋다는건
사용해 보지 않으면 알수 없습니다.
대다수의 구매자들이 청음을 해보고
구매하지 읺았을겁니다.
저처럼 그래프나 다른 자료들을 안 보거나
봐도 모를 겁니다. ㅎㅎㅎ
그렇다고 메타다. 하입이다. 하며
떠들은 리뷰도
대부분 매진 행렬 이후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간접 경험에 의해 소리가 좋다고
판단한 것도 아닐듯 합니다.
물론 발매전에 좋은 평가들이 있었지만
조금 애매했죠.
역대 메제 IEM중에 최고다. 라는
평가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지만 메제 이어폰...
많지도 않을 뿐더러 컬트적인 인기몀 몰라도
대중적인 픽도 아니고 백만원이상 전작들 보다 좋다?!
20만원초반 제품이??? 믿기 힘들죠.
듣기도 전에 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는 것도
매진의 이유는 아닐듯 합니다.
무조건 믿고 구매하는 메제?도 아니죠.
고가 헤드폰 부분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과도한? 디자인적 요소와 높은 가격,
그리고 어느 정도 신분 세탁?은 되었지만
택갈이 하던 회사.
지금도 거의 완제품을 브랜딩만 하는 회사.
(하우징 갈이 "거짓말 펜타" IEM 의혹,
주요부품 자체 제작 않함.)
등등의 이미지라는 때문에 99시리즈라는
희대의 명작을 만든 회사지만 크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죠.
99시리즈 조차도 아직까지
평가 절하 당하고 안토니오 메제의
발언 때문에 구설수에도 종종 오릅니다.
나름 검증된? 제품들 조차 수백대만 한정판으로
나와도 다 팔리지 않는게 시장 상황인데
많은 사람이 소리를 들어보고 취저라고 판단한것도 아니고
회사의 이미지만으로 묻지마 구매를 할것도 아니고
이렇다할 인플런서 마케팅/렉카도 없었는데
물량이 적었다 한들 1차 물량도 상당히 빠르게 매진되었고
2차 물량도 예구만으로 매진이 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딱 하나의 이유가 있지 않을겁니다.
모든게 복합적이겠죠.
유선 IEM의 "정상화"라는 유행어가 떠오릅니다.
물론 유행어가 가리키는 의미는
부정적인 뜻인 것을 알고 있지만 ㅎㅎㅎ
요즘 너무 비정상적인 IEM들이 쏫아져 나오고
비정상적으로 마케팅하고 비정상적으로
이어팁 케이블 덱엠등을 배보가 배꼽이 크게
추가해야만 소리가 들을만 한것에
많은 소비자들이 지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제 알바는 말그데로
음감용 유선 IEM의 "정상화"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알바는 정상적인 보급형 IEM이다.
정상적인 소리를 정상적인 가격에
정상적인 방식으로 정상적인 페키지를 동봉해서
살짝? 비정상적인 디자인을 가졌지만 ㅎㅎㅎ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부담없이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굳이 모든 IEM이 다 비슷하면서
성능이 어쩌고 신기술이 어쩌고 하며 가격만 올리고
나름 네임드들이 말도 인되게 좋다며 하입을 만들고
(사실 대부분 유료광고...)
따로 다른 장비들까지 추가해주면 소리가 좋아진다고
하는 비정상적인 IEM들 가운데서
그나마 정석적이고 정상적인 상태로 출시된 제품이
메제 알바가 아닌가 합니다.
월요일날 도착 예정인데 들어보고
사용해보고도 같은 생각일찌 아니면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영디비 초고수님중 한분인 마호님도 곧 받으실테니
마호님의 평가도 궁금하네요. ㅎㅎㅎ
이제 물량이 풀리면 한국에도 들어가면
과연 북미처럼 매진 이 될....겁니다.
인건 사실 궁금하지 않아요. ㅎㅎㅎ
당연하게도 대형 공구가 붙을테니까요.
실 평가가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