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헛똑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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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영디비와는 상관없는 곳에서
살짝 소통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100이 있으면 100이 다 다른 법이고
같은 말을 하고 있다해도 제 의도나 상대의 의도가
다르리라는 걸 늘 생각하지만,
항상 제 생각대로 좋게만 풀리진 않지요.
이 경우 눈치껏 서로 입을 다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역시 진솔하게 의견 교환을 하는 것이 전 더 좋다고
생각했고, 다행히 원만히 해결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눈치챈 것이 있는데,
눈치가 너무 없으니 자기 이야기인줄
모르는 경우가 좀 보이네요.
헛똑똑이.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인간관계를 무시하면
결국 도태됩니다.
예전 미국의 모 방송국에서 일할 때
정말 천재 소리 듣던 작가가 있었는데요.
눈새였습니다.
결국 일감이 떨어졌지요.
능력으로 커버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항상 겸허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매일이 배움이고 시험이네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로 진행되는 일이 많으니.. 사회성 문제의 대부분이 결국 눈치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부족에서 나타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