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좀 귀가 막귀를 벗어나는듯 합니다
완전 늅늅이 시절에는 그놈의 해상도에만 신경쓰느라
다른 톤밸이나 그런 요소에는 신경을 못썼었습니다
근데 오늘 긱사에 실수로 이어폰을 못가져와서
비상용으로 쟁여둔 번들을 쓰는데
해상도가 아니라
그낭 "소리가 구리다"라는 느낌이 팍...ㅋㅋㅋ
해상도에 대한 집착이 어느정도 사라지니
이제야 소리를 제대로 듣는느낌입니다
+)
BT20 pro 주문한건 3일째 움직임이 없네요...출발은 했는데...뻥송장도 아닌데...
역시 이런건 잊어버리고 살다가 어?왔네?해야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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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해상도란 말씀을 들으니 해당단어(+해당단어의 용례)를 문제삼는 분들이 꽤 계시고 저도 일정부분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저음 해상도, 고음 해상도 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대역에 피크를 강하게 걸어서 강조한 바람에 두드러진 것을 해상도가 좋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많고요(최근에는 그리 좋아하지 않게 된 경향입니다). 사실 해상도란 단어가 오디오파일들 사이에서 어떻게 쓰일지 합의된게 없기에 용법이 자유기는 하나, 엄밀히 말해 특정대역이 단지 강조되었고 두드러진다는 이유만으로 어떠한 이헤폰에서 해당대역의 해상도가 높다고 말하는 것은 올바른 사용이라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문법적으로).
요새는 해상도 얘기가 나오면 HD490PRO를 한번 들어보시라고 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resolution이라고 번역되는 용어 특성상 고해상도 리시버란 보다 하이파이적인 이헤폰에 따라붙어야 할 수식어 같은데, 그 차원에서는 상당히 선형적인 490프로의 소리가 고해상도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