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어머니께서...
며칠 전에 어머니께서 무선 이어폰을 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수월우 무선이어폰 드렸는데 잘 사용하지도 않으시면서 갑자기...?
2~3만 원 이어폰으로 구매한다고 하시길래
QCY 멜로 버즈 보여드렸죠.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라면서 'TV 홈쇼핑에도 이어폰 팔더만 그거 구매해야겠다' 농담 반 진담 반 얘기 하시더라고요
'어머니 미쳤습니까?'라고 하고 싶었지만 속으로만 하고 홈쇼핑에서 이상한 거 구매하고 후회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TV 홈쇼핑 멈춰!!!!!!!
댓글 15
댓글 쓰기ㅋㅋㅋㅋ 전에 TV 홈쇼핑에서 무선이어폰 판매하는 거 봤었는데 바르셀로나 무선이아폰 이런거였습니다.
그랬으면 좋겠다만 전에 보니까 바르셀로나 무선이어폰 , 토트넘 무선이어폰 이런 거 팔더리고요.
저희 어머니도 홈쇼핑에서 인터넷보다 비싸게 사시는게 취미십니다...
요즘 홈쇼핑에서 그 귀걸이형 이어폰을 파는데 엄청 잘팔린다 하더군요. 귀에 쑥 넣는 방식이 아니고, 귀에 걸어서 장착 안정성도 높이는 방식이라 나이 있는 분들이 편안하게 느끼시는 모양입니다. 이번 추석에 방문하니 아버지도 샀다고 보여주시던데 아주 좋다 하십니다. 그분들에게는 음질따위보다 편한게 훨씬 중요하지 싶어요. 역시 홈쇼핑... 장사 잘한다 느꼈습니다.
그렇게 사용자의 수요를 정확히 맞추는 제품 앞에 음질이 어떻고 하는 것은 오만이겠지요. 다만 가격대만 조금 더 낮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검색해보니 홈쇼핑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어떤 제품이냐가 문제지, 홈쇼핑이 타 플랫폼보다 비싸다는 건 편견입니다. (보통 생방송 나갈때는 최저가입니다. 방송 이후나 이전은 비싸고요)
어머니들은 왜 이렇게 아들들 말을 안 들으시는 걸까요?
어린 시절 우리 행동에 대한 복수? ㅡ ㅡ
홈쇼핑에서 구형 i7cpu 박힌 삼성 노트북을 최신 i7 삼성노트북이랑 같은 가격에 파는걸 본 이후로 홈쇼핑 전자기기는 절대 안믿습니다 ㅠ
제 어머니는 이헤폰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십니다.
무조건 스피커만 선호하십니다.
본 꼴뚜기, 효도하려면 저축 많이 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