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bsk 후기

지난주 다녀왔던 bsk 후기를 남깁니다. 
  
주로 관심 있었던 소니-소니캐스트-에티모틱 위주로 남깁니다. 
  
이신렬 박사님 강의는 두개 들었습니다. 
  
좋은 스피커 고르는 법/이어폰 헤드폰 측정 방법 
  
일단 평탄한 주파수 응답-->원음이라는 대전제를 만족시키기 위한 스피커/이어폰의 설계/평가 등의 개략적인 과정들을 들을 수 있어서 강의 시간이 훌떡 넘어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평소에 듣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쉽게 쉽게 잘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40khz 나온다고 실제 40khz 신호를 넣으면 아래 주파수 쪽의 가짜 신호들이 나와서 음이 왜곡되고 그래서 다른소리-->좋은 소리라고 착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high resolution이라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니터의 경우에도 10bit 영상을 위해서는 소스 파일/그래픽 카드/모니터 모두가 색역/비트를 모두 만족시키는 동시에 캘리브레이션이 들어가야 하는데 소리의 경우도 high resolution을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뒷 받침 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강의 외에는 이어폰 헤드폰 청음을 하러 다녔습니다.  
  
hf 드라이버는 38khz 정도까지 현재 나오고 목표가 40khz라고 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소가 좀 시끄러워서 가지고 있는 디락 플러스와 차이점은 잘 모르겠으나 조금 더 깔끔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디락 mk2가 할인이 들어가서 사고 싶었지만 hf 드라이버를 위해 참고 참았습니다. 
  
 소니는 m7 m9 그리고 z7m2를 위주로 청음해보았습니다.  
 m7은 별다른 느낌이 없었고 m9는 정말로 시원하고 깔끔하고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플레이어가 wm1z인가였는데 거기서 판매하는것 중에 제일 비싼 플레이어였던 것 같았습니다. 
무게가 쇳덩이처럼 무거웠는데 암튼 소리는 좋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휴대폰에도 끼워서 청음해보았는데 약간 날리는 느낌이 나서 플레이어빨이 약간 섞인 느낌이었습니다.  
  
 에티모틱은 er4s전에 소유했다가 분실했어서 관심가서 청음해보았습니다. er4sr은 er4와 거의 동일한 느낌 xr은 조금 저음이 보강되어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정도로 느낀 것 같습니다. 둘중에 하나 준다면 xr 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신렬 박사님 따로 부스 차려서 이어폰 측정하는것을 1시간 가량 지켜 봤는데 이게 꿀잼이었습니다. 
  
다중 ba로 주파수 딥 생기고 이런거를 눈으로 볼수 있어서 간이 측정기라도 하나 놓고 싶었습니다. 
  
의외로 밸런스 안 맞는 이어폰들도 많았고 thd가 4~5프로 넘어가는 이어폰들도 많았습니다.   
  
아 그리고 디렘 코드리스 이어폰 프로모션도 구경했는데 
  
적당한 가격대에만 나온다면 가볍게 들고다닐 만 할 것 같습니다. 
  
4번인가 크래들로 충전이 가능하니 하루종일 쓸만 한 것 같네요 
  
네이밍이 디락에 비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좋은 소리를 내 줄 것 같습니다. 
  
aac는 아니더라도 ldac를 지원해주었으면 했지만 ldac는 헤비한 코덱이라 배터리/끊김에 취약해서 어차피 넣기가 조금 어려울 듯 했습니다. 
  
암튼 이런 행사가 매년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