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와 유선연결에 관한 잡담

 그냥 최근 경험을 통해 잡담글을 좀 올려봅니다.ㅎ

저는 스마트폰을 G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 갤럭시노트5를 사용하던 불과 1년전만 해도 저는 블루투스의 노예였지요...

주렁주렁 케이블이 달린 이어폰을 사용하시는분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블루투스 음질이 얼마나 좋은데!!!하면서요 ㅎ

그런데 요즘 느끼는 것은 측정치 외에 무언가 다른게 있다....! 라는 느낌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AKG Y50BT는 유선과 무선의 FR?(맞나요?)이 좀 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무선이 저음이 더 증폭되어있고 좀 풀어지는 느낌이지요.

그래서 유선 전문가모드로 들으면 완전히 다른느낌의 음악이 나옵니다. 보컬이 선명해지고 모든 음이 깔끔해지고 저음도 줄어들고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히 당연히 APT X보다 유선이 음원손실이 훨씬 적고(MP3 320k만 듣지만요...ㅜ) 세팅값도 다르기 때문에 내 귀에 유선이 더 좋다 정도로 느꼈습니다. 한번 유선으로 들으니 더이상 블루투스로 음악감상은 불가능하더군요..

그냥 BGM정도로 밖에 안들리더라구요...

그런데 기기를 PXC550으로 바꾸고 나서 블루투스 음질이 이정도인가? 싶을정도로 선명하고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같은 APT X연결인데 말이죠.

하지만 아무리 EQ질을 해도 무언가 Y50BT의 유선음질같은 느낌이 안나는거에요... 그래서 질문글도 많이 올렸었구요. 보컬도 힘이 없고요..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귀만 아프구요ㅜ 

그래서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참고로 PXC550은 임피던스가 490옴이라서 전문가모드로 진입됩니다. 그리고 제가 찾아본 바로는 유선과 무선과 노캔 온 오프 상태의 FR이 거의 똑같습니다. 그게 이 기기를 선택한 이유이구요. 

몇일간 들어본 결론은요(음감초보의 지극히 개인적인) 블루투스 재생은 아직 유선 기기의 출력을 따라오지 못한다 입니다..(ES100처럼 선으로 연결해서 쓰는 블루투스 제외)

같은 세팅값인데 아무리 EQ질을 해도 한발짝도 앞으로 나오지 않던 보컬이 힘이 실리고 귀 바로 옆에서 느껴집니다. 

블루투스상태에서 볼륨을 올리면 평소 볼륨보다 2칸만 올려도 귀아파서 10초 이상 못듣습니다. 그냥 시끄러워져요

그런데 유선 전문가모드 상태에서는 (미세볼륨가능) 볼륨을 10칸 이상 올려도(블투 2칸이랑 비슷) 시끄럽다는 느낌보다는 음 하나하나가 각각 점점 더 선명해진다는 걸 느낍니다. 보컬은 더 다가오고 음은 더 살아나는데 시끄럽다는 느낌이 아닙니다.

하루에 약 4~5시간동안 청음하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원래 같은 FR이라도 출력하는 기기에 따라서 다른소리를 들려준다는게 원래 맞는것인가요?

 제가 음향이나 기기를 잘 몰라서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제가 잘못알고있는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