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귀이징이라는게 정말 있긴 한가봅니다.
처음 헤드폰을 바꿨을때는 뭔가 이전에 쓰던 익숙한 소리가 안나와서 요리조리 바꿔보고 해도 뭔가 맘에 안들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포기하고 한 일주일동안 쓰다보니...
음...? 소리 좋은데..!?이런소리가 났었나?
그리고 심심해서 청음샵 가서 보스 QC35와 소니 1000XM3를 들어보는데..
응....? 왜케 저음이 흘러넘치지...? 세팅이 잘못됐나..?!
처음 음감 시작할때는 저음 둥둥이 너무 좋아서 재즈 트리오를 하루종일 듣고 다녔습니다. 가슴 설레게 하는 콘트라 베이스와 전자 베이스가 너무 좋아서요... 예전에 잠깐 어설프게 베이스기타를 쳤던터라..
그런데 요즘 이상하게 잔향? 이 남지않는 깔끔한 소리? 적막한 배경속에서 치고 빠지는 깨끗한 소리가 좋아지더라구요^^
사실 그냥 귀이징이 된거 같아요...;;;
사실 보스나 소니 둘다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노캔 헤드폰이라서 저도 둘 중 하나를 더 영입할까 하고 들으러 간건데 고민이 깊어졌습니다..ㅜ
생각보다 소니가 보스보다 저음이 훨씬 강하고 풍부했던거같아요. 보스는 오히려 무난한소리였구요.
성향이 지금 쓰는거랑 너무 차이가 크다보니 이미 귀이징된 상태에서 사면 괜히 또 삽질하게되는거 아닌가...싶기도 하고 그래서말입니다 ㅜ ㅜ
사면 또 귀이징이 되겠지요...?? 여기 커뮤니티는 지름엔 무조건 추천하시는 분위기라..ㅋㅋ
아무튼 귀이징은 있는거 같아요...^^;;
댓글 24
댓글 쓰기생각보다 훌륭한 성능의 제품을 주문하고 만족....
https://www.massdrop.com/buy/77208
뉴저지를 출발못하고 있어서 언제나 올런지...ㅎㅎ 이런 기다림이 더 즐거워요.
사실 노캔만 고집하는 이유도 집에서는 애랑 와이프때문에 음악을 들을수가 없어서 오직 출퇴근시간이 저의 유일한 음감시간이에요...^^
사람 감각이라는게 또 금방 지치기도 하구요. 듣다보면 뇌이징시켜버리거든요;;;
하만이었나. 올리브였나요. 거기 논문에서도 자기취향이다. 라고 말하는 소리의 차이가 심하게는 9dB 까지도 났다고... 합니다 ㅎㅎㅎ
청음샵에서도 소리비교하면서 들어봤자 1시간 넘어가면 잘 모르게되더라구요. 귀가 피곤해져서.
저도 3~4분 이상 듣다 보면, 뇌이징으로 들을만하다 싶긴 합니다.. 다만, 내 취향에 근접한 소리를 내주는 경우, 확실히 즐감이 되는 게 차이점..
무게가 340 g이고 정수리 압박형이지만, 헤드 밴드 내의 고무, 60 g을 빼고 잘 조절해 들으면 약한 w형의 음색으로 듣는 귀를 즐겁게 해 줍니다. ^^
SRH840 정수리 완화 & 무게 줄이기
얼마 전까지는 올라운드로 쓰고 있었는데, 새로 노캔 헤드폰으로 WH-1000XM3를 장만했지욥.. ㅎㅎㅎ
어지간한 소음에서라도 일정한 음색으로 즐감할 수 있는.. (물론 SRH840의 음색과 비슷하게 들으려면, (-5 dB @ 130 Hz)정도의 EQ가 필요한..)
라이프 스타일을 따져보셔요.
출퇴근시 간편하게 듣는 용도로는 (유선 커널형 이어폰 + 폼팁 + 블루투스 어댑터) 조합이나 블루투스 타입 커널형 이어폰이 나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미 사용중인 걸로 버티시다가, 나~중에 XM4가 출시되면서 외기 온도에 따른 불량 이슈가 없어진 후 구매하시거나.. - 복불복, 뽑기 운이 있는 듯한 느낌이라서..
나중에 특가로 Tarah pro나 X4/X3가 풀리면, 슬쩍 기추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사용시간 이 14시간, 8시간 정도라 하니, 충전에 대한 부담이 덜하죠.
저음이 많다 느껴질 경우에는 좀 더 올라운드형 음색으로 바꿔 들으면 되구요.
(예: 1 kHz와 16 kHz에서 +6 dB쯤)
https://www.0db.co.kr/xe/REVIEW_0DB/552919
청각도 후각보다는 못하지만 적응합니다. 특정 음색에 둔해지는거죠. 저처럼 저음을 좋아해서 저음형 제품을 주구장창 사용하면 저음에 너그러워 집니다. ㅎㅎ 다른말로는 막귀가 되는...
뇌이징 확실히있지요 ㅎㅎ 아무리 기존 취향에 안맞더라도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제품이라면 뇌이징으로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ㅋㅋ
컨디션에 따른 컨이징(너무 억지인가 네이밍)도 있는거 같아요. 아침에 들을떄랑 집에와서 뻗기전에 들을떄랑도 느낌이 다르더란말이죵
있습니다. 취향도 있겠지만 예산에 맞춰 구매하고 몇달 적응하면 귀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다른말로는 막귀라고도 하죠...ㅋㅋ (농담...)